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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골 만들려고…" 中 '마약국수' 식당 주인의 변명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7초

"단골 만들려고…" 中 '마약국수' 식당 주인의 변명 중국서 '마약국수' 발견돼(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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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골 만들어 돈 많이 벌고 싶었어요"…中 '마약국수'집 장씨의 변명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중국 산시(陝西)성 옌안(延安)의 한 국수 전문식당 주인이 손님을 끌기 위해 국수에 아편 원료로 사용되는 양귀비 씨를 빻은 가루를 사용했다가 적발돼 충격을 주고 있다고 영국 BBC 방송이 보도했다.


이같은 사실은 이 식당에서 국수를 먹은 류쥐유씨가 고객이 교통경찰의 소변 검사에서 마약 양성 반응을 나타내면서 드러났다.

단 한 번도 마약을 복용한 적이 없는 리쥐유씨는 소변검사 전 먹은 국수 때문인 것으로 의심, 몇 명의 지인들에게 이 식당에서 국수를 사 먹도록 부탁한 뒤 이들에게 소변 검사를 받게 한 결과 모두 양성 반응을 나타냈다.


장이라는 성만 알려진 이 식당 주인은 자신의 가게를 한 번 찾은 손님들을 단골로 만들기 위해 밀가루에 양귀비 씨를 빻은 가루를 섞어 면을 만들었음을 시인했다.


그는 지난달 시장에서 615위안(한화 약 10만4000원)에 양귀비 씨 2㎏을 구입한 뒤 이를 빻은 가루를 밀가루와 섞어 반죽해 국수를 만들었다고 자백했다.


경찰은 가공하지 않은 양귀비 씨도 아편 성분을 충분히 함유하고 있어 이를 복용할 경우 마약 성분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타난다고 말했다.


양귀비 씨는 중국에서 매운 전골요리를 만드는데 주 재료로 사용됐었지만 마약 성분을 포함하고 있어 지금은 식재료로 사용이 금지돼 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마약국수, 명불허전 대륙" "마약국수, 진짜 상식 밖이다" "마약국수, 중국! 무엇을 생각하든 그 이상을 보게 될 것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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