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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공사, 주거복지전문기관으로 재탄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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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공사, 임대주택 관리에서 주거복지로 정책 전환 위해 연내 조직개편


SH공사, 주거복지전문기관으로 재탄생한다 SH공사 본사 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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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SH공사가 임대주택 공급과 관리 위주의 운영에서 벗어나 주거복지 전문기관으로 거듭난다. 임대주택 입주민들의 자활을 돕는 역할까지 수행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서민 주거안정과 관련한 전반적인 업무를 맡도록 SH공사를 주거복지 전문기관으로 서둘러 전환하기로 했다. 그동안은 택지개발과 주택공급 및 임대주택 관리 등을 주 업무영역으로 해왔으나 주거복지 수요가 커짐에 따라 조직을 이에 걸맞게 재편하고 관련 업무를 전담토록 하겠다는 것이다. 이는 임대주택 정책의 패러다임을 양적 확충에서 질적 성장으로 바꾸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시는 우선 SH공사의 조직부터 손댄다. 능동적으로 주거복지 정책을 개발하고 집행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만들어주는 것이다. 임대관리본부를 주거복지본부로 이름을 바꾸고 그 안에 주거복지를 전담하는 조직을 신설한다. 8개 권역으로 나눠 운영 중인 통합관리센터는 주거복지센터로 전환하고 3곳 더 확충한다. 전 직원이 주거복지사 자격증을 획득하도록 하고 주거복지센터의 복지요원들의 역량도 강화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주거복지 관련 경험자들을 신규 채용 시 우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또 임대주택 입주민에게 필요한 주거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주거복지상담 기능을 확대한다. SH공사는 2010년부터 주거복지상담사를 선발해 독거노인이나 정신질환, 장애인 등이 거주하고 있는 임대아파트에서 상담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15명에 달하는 상담사들은 입주민들이 겪고있는 고충이 무엇인지 듣고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해주는 업무가 이들의 역할이다. 서울시가 관리하는 17개 영구임대주택 단지마다 최소 1명, 많게는 2명 가량 배치하도록 증원키로 했다.


아울러 임대주택 입주민들이 빈곤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자립프로그램을 준비한다. SH공사와 유관기관이 협력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입주민들에게 일자리를 연계해주는 방안이 유력하다. 소득이 발생하면 영구임대주택 입주권을 박탈당할까봐 우려하는 입주민들이 적지 않은 점을 고려, 관련 제도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SH공사의 주거복지 전문기관 전환은 이제 최종 의사결정 단계만 남아 연내 마무리될 것 같다"면서"국토부와 협의해 서울 주택바우처사업을 공사가 전담하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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