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러시아·일본 등 국내외 요트 25척 150여명 참가”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와 목포시·신안군이 공동 주최하고 세한대학교 산학협력단과 목포시요트협회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2014 다도해 국제 요트대회’가 24~27일 목포시와 신안군 해역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이 대회는 국내 요트레저의 수준 향상을 위해 미국·러시아·일본 등 요트레저 선진국 레이싱 팀의 28피트를 넘는 크루저급 요트 25척이 참가한다. 목포에서 흑산도 간 원거리 항해술과 경쟁을 통한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오는 10월 16~18일 개최 예정인 ‘전남~제주 간 국제 요트대회’를 위한 전초전의 성격도 띄고 있어, 보다 흥미진진한 볼거리를 제공할 전망이다.
24일 오전 9시부터 선수 등록을 시작으로 25일 목포 평화광장 수역에서 해상퍼레이드, 인쇼어(내해) 경기를 펼치고, 오후 4시 30분에는 목포 요트마리나 광장에서 김영선 도 행정부지사, 박홍률 목포시장, 송경일 신안부군수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을 개최한다.
26일에는 참가 요트들이 목포 요트마리나에서부터 신안 흑산항까지 해상퍼레이드를 펼치며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대회 마지막 날인 27일 오전에는 신안 흑산도와 홍도를 잇는 오프쇼어(외해) 경기가 열린다.
전남도는 해군 제3함대와 목포지방해양항만청, 해양경찰서 등과 협조해 안전대책을 수립해 추진하고, 이동 중인 선박의 항로를 상시 체크하는 등 안전한 대회 진행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김영선 전남도 행정부지사는 “정부에서 고용 창출은 물론 부가가치가 큰 융·복합산업인 마리나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함에 따라 ‘전남 요트마린 실크로드’를 조성하고 있다”며 “이번 대회가 국내외 요트동호인들에게 다도해의 수려한 경관을 감상할 좋은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전남이 해양 레저스포츠 중심지로서 위상을 확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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