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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소형주 부진 속에 일제 하락‥다우 0.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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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뉴욕증시는 22일(현지시간) 하락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에 비해 107.06포인트(0.62%) 하락한 1만7172.68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52.10 포인트(1.14%) 떨어진 4527.69를 기록했다. S&P500지수도 16.11포인트(0.80%) 하락한 1994.29에 마감했다.

뉴욕증시는 중국 정부가 경제 지표가 흔들려도 경기 부양에 나서지 않을 것임을 시사하는 발언이 나오면서 하락출발했다.


러우지웨이(樓繼偉) 중국 재정부장은 호주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장 회담에 참석해 일부 경제 지표가 변하더라도 중국의 거시 경제 기조는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중국 경제가 하강 압박을 받고 있지만 하나의 지표 변화 때문에 정책 기조가 심각하게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웰스 파고 브라이빗 뱅크의 카메론 힌드스 지역 수석 투자 담당자는 “중국 재무 담당 장관의 이같은 발언들은 결코 희망적이지 못했다”며 시장의 우려를 전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 달 미국 주택 매매가 예상보다 부진한 것으로 발표되자 증시의 하락세는 더욱 커졌다.


한편 미국 공인중개사협회(NAR)는 지난달 미국의 기존주택매매건수가 전월대비 1.8% 감소한 505만대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이전치 514만대는 물론 블룸버그 전문가 예상치 520만대를 밑도는 수치다.


블룸버그는 임금인상이 더디게 진행되면서 가계의 소비심리가 위축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특히 최근 소형주들의 부진이 심했다. 소형주 지수인 러셀 2000지수는 이날 1.4%대의 하락을 기록했다.


FBN 증권의 JC 오하라 시장 분석가는 “소형주들이 다시 평균이하의 흐름을 보인 것이 큰 부담”이라고 지적한 뒤 “러셀지수와 (대형주 중심의) S&P 500지수 사이의 간극이 더 넓어지고 있고 많은 사람들이 이를 걱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개별종목 중 지난 주 역사적 기업공개에 성공한 알리바바 주가는 이날 4.26% 하락한 89.89달러에 마감했다.


신제품 아이폰 6 플러스 등의 지난 주말 판매가 1000만대를 넘어섰다고 발표한 애플의 주가는 혼조세를 보이다가 0.11% 올랐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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