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연금개혁 토론회 무산, 노조 강력 반발…"격분"

공무원 연금개혁안 [사진=MBN 뉴스 캡처]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공무원연금 개혁 정책 토론회가 결국 공무원 노조의 반발로 무산됐다.

한금연금학회 주최로 22일 오전 10시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날 토론회는 200여명이 넘는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소속 노조원들의 극렬한 반발로 혼란을 빚은 끝에 30분 만에 무산됐다.

노조원들은 행사 시작 전에 회의장 앞좌석을 차지하고 구호를 복창했다.

학회 소속 사회자와 새누리당 나성린 정책위 부의장 등은 앞으로 개혁안을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노조원들의 입장을 반영하겠다면 진정시키려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이에 결국 주최측은 토론회 취소를 결정했다.

당초 한국연금학회는 오늘 토론회에서 공무원연금개혁안을 발표할 예정이었다.

공무원노조는 재직 공무원의 연금 부담액을 현행보다 43% 올리고, 수령액은 34% 줄이는 게 핵심 내용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반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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