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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군민들 “정홍원 국무총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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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상래]


세월호 사고 여파로 심각한 경기침체를 겪고 있는 진도군민들이 진도경제 활성화를 위해 진도군 숙원사업 챙기기에 나선 정홍원 국무총리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정 총리는 세월호 사고 이후 정부종합상황실과 진도체육관, 팽목항 등을 11차례 방문, 진도 군민들의 헌신적인 협조와 지원에 감사를 표시하는 등 사고 수습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 왔다.


진도군의 사정을 잘 알고 있는 정 총리는 지난 18일 국무회의를 열어 ‘국도 18호선 진도 군내-포산-서망간(20.3㎞) 시설개량 사업’ 등 진도군 현안 사업을 통과시켰다.

특히 정 총리의 조치는 특별재난지역인 진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사전검증시스템인 예비타당성 대상에서 현안사업을 제외하면서까지 전격적으로 국비를 반영한 것이어서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동안 진도군은 여러 차례 도로 개설을 추진해 왔지만 투자비용 대비 사업성 부족 등으로 수차례 좌절됐다.


그러나 세월호 사고 여파로 지역경제가 타격을 받자 정 총리가 진도군과 지역 주민들의 요청과 상황을 고려해 국토교통부 등에 직접 지시를 내림으로써 사업이 구체화됐다.


총사업비는 900억원으로 전액 국고에서 지원되며 시설비 820억원, 보상비 80억원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내년에 우선 실시설계비 10억원이 예산에 반영돼 설계에 들어가고 2016년 12월 공사를 발주해 이듬해 2월에는 본격적으로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팽목항 접근로가 완공되면 전남 서남부권과 진도간 접근성이 높아져 지역경제 활성화와 팽목항과 서망항의 물동량 수송이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된다.


정 총리는 또 팽목항 2단계 건설 추진을 위한 진입 도로 환경개선사업 29억원과 진도 어민에 대한 어선 소요 경비 및 생계 안정 지원 예산의 신속 지원 등을 지시했다.


이와 함께 팽목항을 추모와 안전체험장 등 국가 개조의 장으로 조성할 수 있도록 국민안전기념관 설계비 2억원, 추모공원과 추모탑 설계비 5억원 등을 예산에 반영했다.


주민 오모(43)씨는 “세월호 여객선 침몰 여파로 침체된 진도경제 살리기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국도 18호선 개설 사업에 대한 예비 타당성 조사를 면제하는 등 지역 현안사업에 많은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은 정홍원 국무총리에게 주민 한 사람으로서 감사의 말을 꼭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노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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