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지역 고교서 집단 볼거리 의심증상에 "등교 중지"…2명 확진 판정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경기도 용인의 고등학교에서 집단으로 볼거리 의심환자가 발생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9일 경기도교육청과 해당 학교 등에 따르면 지난 18일 용인 A고교 2~3학년 학생 20명(4개 학급·3학년 2명)이 볼거리 의심 증상을 보였으며 이 가운데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달 초 2학년 A군이 감기 증상 등을 보인 뒤에 볼거리 의심증상이 다른 학생들에게 확산됐다.
당시 A군은 병원에서 감기를 동반한 임파선염으로 진단받아 등교했지만 뒤늦게 볼거리로 확인됐으며 12일 같은 반 B군에게서 의심 증상이 나타난 뒤 의심환자 수가 점차 늘은 것으로 전해졌다.
볼거리는 법정 제2군전염병으로 발열과 두통, 구토 등의 증상을 동반하고 발병 2~3일 뒤 귀밑샘이 붓는다. 호흡기를 통해 전염되며 잠복기는 2~3주 정도다.
학교 측은 볼거리 의심 소견을 보인 학생 전원에게 등교 중지 조치를 내린 상태다.
이에 도교육청 측은 "잠복기가 있는 질환이기 때문에 추이를 지켜보고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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