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 외교부는 이슬람 급진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점령으로 IS와 정부군 간 군사적 대치가 계속되는 레바논 동북부 일부 지역에 19일 특별여행경보를 확대 발령했다.
경보가 내려진 곳은 레바논 동부 베카의 브리텔 이북과 레바논산맥 동쪽 지역 등 시리아와 접경한 일부 지역이다.
외교부는 이곳에 체류하는 우리 국민에 대해 즉시 대피할 것을 권고했다.
외교부는 "이 지역에서 레바논 정부의 공권력 행사에 한계가 있어 주민 간 충돌과 납치 사건이 빈발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레바논 북부 트리폴리와 아르살, 헤르멜 지역에는 이미 특별여행경보가 내려져 있다.
레바논에 대한 자세한 여행경보 내용은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사이트(www.0404.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외교부는 이미 리타니강 이남, 트리폴리시, 12개 팔레스타인 난민촌, 베카 북부지역, 북부 국경 10Km이내, 베이루트, 시돈에 대해서는 적색경보(철수권고)를 내렸고,북부의 트리폴리와 아르살, 헤르멜 지역에 대해서는 특별여행경보(즉시대피)를 발령해놓고 있다.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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