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아프간 주둔 미군을 지휘했던 존 앨런(60) 전 해병대 대장이 이슬람국가(IS) 격퇴를 위한 미국의 특사로 활동하게 됐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앨런을 국제연합 대통령 특사로 임명하고 동맹ㆍ우방국들로부터 광범위한 지원을 끌어내 달라고 주문했다.
앨런 특사는 곧 주요 동맹과 우방국들을 순방하며 IS 격퇴를 위한 국제연합군을 조직하는 작업에 착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앨런 특사를 면담하고 "광범위한 국제적 참여 속에서 강력한 국제연합군을 건설하려면 동맹ㆍ우방국과의 협력을 극대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IS를 분쇄하고 궁극적으로 파괴하려면 종합적 접근이 필요하고 그러려면 광범위한 정치ㆍ외교ㆍ군사ㆍ경제적 노력이 요구된다"며 앨런 특사 발탁의 배경을 설명했다.
앨런 특사는 치우치지 않는 정치 성향과 함께 군사전략가로서 높은 평가를 얻고 있다. 아프간뿐 아니라 이라크에서 동맹국의 협력을 조정한 경험이 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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