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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틀랜드 투표 '반대 54%'…글래스고 '찬성'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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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스코틀랜드 분리독립 찬반 선거 개표가 절반 이상 진행된 가운데 분리독립 반대가 우세하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한국시간 오후 1시 현재 32개 주 가운데 24개주에서 개표가 완료됐다. 아직까지 8개 주, 유권자 33.1%의 투표 결과가 확인되지 않은 상황이다.

개표가 완료된 24개 주의 결과를 합치면 찬성 54.2%, 반대 45.8%를 기록 중이다.


24개 주 가운데 찬성표가 많았던 곳은 4개 주다. 이 중 유권자 수가 가장 많은 글래스고가 포함돼 눈길을 끈다.

글래스고의 유권자 수는 48만6219명이다. 전체 유권자 수는 428만5323명이다. 글래스고에서는 찬성이 53.5%로 더 많았다.


다만 글래스고는 개표가 완료된 24개 주 가운데 투표율이 75.0%로 가장 낮았다.


글래스고 외에 던디와 웨스트 던바턴셔, 노스 래너크셔주에서 찬성표가 더 많았다. 던디의 투표율로 78.8%로 낮았다.


현재까지 개표 결과가 공개된 24개 주 가운데 투표율이 70%대에 머무른 곳은 글래스고와 던디 2개 주 뿐이다.


이스터 던바턴셔가 91.0%의 최고 투표율을 기록했다.


글래스고 다음으로 유권자가 많은 에든버러(37만7413명)와 파이프(30만2108명)의 개표 결과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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