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이 해양수산업 투자설명회(IR)에 직접 나선다. 경제활성화를 위한 2기 경제팀의 행보에 발맞추는 동시, 해양수산분야에서 신산업을 창출해 대한민국의 새로운 먹거리로 구축하겠다는 중장기적 플랜의 일환이다.
19일 해수부와 재계에 따르면 이 장관은 오는 29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국내 기업들을 대상으로 '해양수산 신산업 창출을 취한 투자유치설명회'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 이 장관은 약 20분간 프레젠테이션(PT)을 통해 마리나, 크루즈, 해양심층수 등 해양수산 분야의 대표적 투자부문을 설명하고 유치 전략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어 별도의 3개 회의장에서 각 세션별로 담당국장이 주요 부문에 대한 세부설명회를 여는 형식이다.
이번 설명회는 "해양수산부문의 투자활성화 대책을 만들라"는 이 장관의 지시에 따라 만들어졌다. 지난달 세월호 사고 수습과 해양수산업무를 병행하겠다고 밝힌 직후 내린 첫 특명이다.
해수부 관계자는 "설명회는 신산업 창출을 위한 첫 걸음으로, 이후 세부적 방안 등은 단계적으로 확정될 예정"이라며 "내년 이후까지 꾸준히 진행해 신산업 투자를 이끌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에 앞서 각 과 브랜드과제 등을 통해 해양수산부문의 투자 콘텐츠를 살펴보며 "콘텐츠가 많다. 잘 키우면 좋을 것"이라며 만족감을 나타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설명회에는 해양수산 투자기업 외에도 그간 해당부문에 관심을 보이지 않았던 기업들까지 총 500여곳이 초대됐다. 해수부는 1회성에 그치지 않고 관심기업들과 개별적 접촉을 이어가는 한편, 이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해 규제개선과 예산 등 정책에도 적극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외부 컨설팅팀으로 구성된 별도의 기업분석팀도 꾸리기로 했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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