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9일 한국전력에 대해 본사 부지 매각으로 기업가치가 증대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4000원에서 5만9000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전일 한국전력 서울 삼성동 본사 부지 매각 최종낙찰자로 현대차 컨소시엄이 결정됐다. 매각금액은 10조5500억원이다. 매각차익은 부가가치세 1조550억원, 장부금액 2조원을 제외한 7조4880억원이다. 법인세 대상 매각차익은 장부금액 대신 취득가액 4500억원을 제외한 9조450억원이다. 법인세는 2조1710억원으로 추정된다.
허민호 신한금융투자연구원은 "매각에 따른 순현금 유입액이 7조3240억원으로 예상된다"라며 "매각차익은 대금 완납 이후 소유권을 이전하기로 함에 따라 대금 납부가 완료되는 2015년 4분기에 반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매각차익에 따른 배당금 증가는 높은 부채비율을 감안해 중장기적으로 나누어 반영될 가능성이 높다. 2015년, 2016년 배당금은 각각 1800원(3.9%), 2000원(4.3%)이 예상된다"라고 덧붙였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