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은 18일 중국 연변에서 개최된 동북아 다자간 정부협의체인 광역두만강개발계획(GTI)* 총회에 참석해 '동북아 수은협의체'발족을 위한 기본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동북아 수은협의체는 동북아 지역협력사업에 대한 금융협력을 모색하기 위해 설립된 GTI 회원국의 공적수출신용기관(ECA)간 협의기구다. 한국 수은과 중국 수은, 러시아 대외경제개발은행(VEB), 몽골 개발은행이 참여한다.
총 4개 국가의 ECA가 이날 '동북아 수은협의체' 기본협약 서명을 통해 동북아 역내 양자·다자간 공동 프로젝트 발굴 및 협조융자 추진, 회원은행간 사업 정보교환 등을 공유하기로 했다.
이덕훈 행장은 이 자리에서 인사말을 통해 "동북아 수은협의체가 이번 기본협약 서명을 계기로 역내국간 경제협력을 촉진하고 동북아 공동번영을 추진하는데 구심점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 정부와 수은은 이번 연변 GTI총회 이후 각각 GTI 의장국 및 '동북아 수은협의체' 의장은행으로서 내년 서울총회 개최 준비를 포함해 GTI 업무를 주도해 나갈 예정이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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