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사이먼, 2017년까지 2500억 투자해 250여개 기업 입점시키는 아울렛 조성 경기도와 합의
[아시아경제(시흥)=이영규 기자] 경기도 시흥 배곧신도시에 2500억원이 투입돼 250여개의 국내외 유수 브랜드가 입점하는 프리미엄 아울렛이 2017년말까지 조성된다. 경기도 여주와 파주에 이어 3번째 프리미엄 아울렛이다.
경기도와 시흥시, 신세계그룹, 신세계 사이먼은 18일 오후 2시30분 시흥시청에서 '프리미엄 아울렛 투자 관련 지역경제 활성화 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4월 경기도와 시흥시, 신세계 사이먼사가 맺었던 투자의향협약(LOI)에서 한 단계 발전한 협약으로 도는 신세계사이먼사의 투자가 확정된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협약에 따라 신세계사이먼은 2017년까지 2500억원을 투자해 경기도 시흥시 배곧 도시개발사업지구 복합용지 14만5000㎡ 부지에 프리미엄 아울렛을 조성한다. 2014년말 착공되는 프리미엄아울렛은 스페인 해안가 마을을 모티브로 한 이국적인 건축물에 250여개 국내외 최고급 브랜드가 입점한다.
경기도와 시흥시는 시흥 프리미엄 아울렛 조성으로 1500여개의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세계와 신세계사이먼은 지역주민 우선고용, 지역 특산물 판매장 조성, 월곶포구ㆍ오이도 연계 관광 활성화 프로그램 개발 등도 추진한다.
남경필 경기지사는 "이번 투자 협약의 가장 큰 의미는 지역주민 우선채용, 지역상품 마켓 조성 등 기업과 지역 상생에 있다"며 "제조업 중심이던 시흥시가 서비스산업과 조화되는 명품 도시로 발전하고 서해안 경제관광벨트의 중심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앞서 신세계 사이먼은 2007년과 2011년 여주와 파주에 프리미엄 아울렛을 개장했다. 현재 프리미엄 아울렛은 연간 500만여명의 관광객이 찾고 있다. 또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신세계 사이먼은 최근 의정부 산곡동 일원 15만㎡부지에 1억달러(1100억원 상당)를 투자하는 교외형 프리미엄 아울렛 조성도 추진하고 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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