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신세계사이먼은 경기도 시흥시 배곧신도시에 경기 서남부권을 대상으로 하는 교외형 프리미엄 아울렛 개발을 앞두고 경기도 시흥시와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한 상호협력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시흥 프리미엄 아울렛 및 지역 경제 활성화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시흥시청 글로벌센터에서 열릴 협약식에는 남경필 경기도지사, 김윤식 시흥시장, 김해성 신세계그룹 사장, 강명구 신세계사이먼 대표이사를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협약식 체결 이후, 신세계사이먼은 시흥시민 우선고용으로 1500여 명에 이르는 일자리를 창출시키고, 지역 특산물 판매 매장을 시흥 프리미엄 아울렛 내에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월곶포구, 오이도 등과 연계한 다양한 관광 활성화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다양한 지역 경제 활성화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신세계사이먼은 지난 4월 말 시흥시 배곧신도시 내 복합용지 개발 공모에 사업수행능력 및 재원조달에 대한 실현가능성과 더불어 지역민 고용창출, 지역 경제 활성화 등의 내용을 포괄적으로 담은 사업계획서를 제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이번 투자 협약의 가장 큰 의미는 지역주민 우선채용, 지역상품 마켓 조성 등 기업과 지역 상생에 있다”며 “제조업 중심이었던 시흥시가 서비스산업과 조화되는 명품 도시로 발전하고 서해안 경제관광벨트의 중심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윤식 시흥시장은 “이번 신세계사이먼 프리미엄 아울렛 유치로 시민들의 쇼핑 문화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연간 700만명에 이르는 쇼핑객들이 시흥 프리미엄 아울렛을 방문할 것으로 보여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함은 물론, 월곶 등 기존 상권과의 상생을 통한 지역 경제 회복에도 기여할 것으로 내다본다.“라고 밝혔다.
시흥 프리미엄 아울렛은 경기도 시흥 배곧 도시개발사업지구 복합용지 부지 약 14만5000㎡에 매장면적 약 4만3000㎡의 규모로 2015년 착공에 들어가 2016년 오픈할 계획이다. 아름답고 세련된 건축 양식이 특징인 신세계사이먼 프리미엄 아울렛은 이번 시흥점 역시 스페인의 해안가마을 모티브로 한 이국적인 건축물에 250여 개 국내외 수준급 브랜드가 입점될 예정이다.
여주시, 파주시, 부산시에서 각각 성업 중인 신세계사이먼 프리미엄 아울렛은 2007년 국내 최초로 경기도에 교외형 프리미엄 아울렛을 오픈한 이래 국내 관광객뿐 아니라 해외 쇼핑관광객을 대규모로 유입하며 명실공히 국내 프리미엄 아울렛 쇼핑 트렌드를 대표하는 명소로 성장, 신세계사이먼의 성공적인 운영 노하우를 자랑하고 있다.
실제로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은 국내는 물론 세계 최고 수준의 브랜드 파워를 기반으로 2013년 말 기준 누적 방문객 2600만명을 돌파했다. 2008년에는 미국 경제지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 10대 아울렛으로, 2011년에는 세계적인 블로그 미디어인 허핑턴포스트가 선정한 세계 10대 아울렛으로 뽑히기도 했다.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 역시 평일 약 1만5000~2만여 명 가량의 방문객들이 찾고 있고, 주말 4만여 명 정도가 꾸준히 들르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시흥시에 프리미엄 아울렛이 오픈 할 경우 이에 버금가는 국내외 관광객들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신세계사이먼 강명구 대표이사는 “배곧신도시는 경기 서남부권의 중심으로 5개의 고속도로가 만나는 천혜의 교통요충지이며, 특히 인천공항으로 가는 길목에 있는 우수한 입지여건을 갖추고 있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많은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적인 프리미엄 아울렛의 명성에 맞는 정통 교외형 프리미엄 아울렛을 선보여, 국내외 관광객들이 특별하고 만족스러운 쇼핑 경험을 할 수 있는 지역 명소로 탄생 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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