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18일 롯데하이마트에 대해 4분기 이후 실적 개선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하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9만원을 유지했다.
유주연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롯데하이마트는 신규 매장에 대한 비용 부담이 줄어드는 단계에 진입해 4분기 이후 수익 개선이 뒷받침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하이마트는 올해 상반기까지 롯데마트에 집중 입점했다. 유 연구원은 “이달부터 1년차 점포의 안정으로 기존점성장률은 플러스로 전환해 4분기 이후 본격적인 개선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유 연구원은 “롯데마트 입점이 속도를 내면서 임차수수료·점포 규모 차이로 인해 수익 구조가 악화돼 영업 정상화 시 기대할 수 있는 영업이익률은 하이마트 5%, 롯데마트 입점 점포 3%로 추정된다”면서 “점포 수 비중을 고려하면 향후 영업이익률은 4.5%로 개선 여지가 충분하다”고 짚었다. 추가 성장 모멘텀은 핸드폰 판매 및 PB품목 확대, 온라인 쇼핑몰 등이 되어줄 것으로 내다봤다.
유 연구원은 “3분기는 상반기 신규 출점점포 71개점의 낮은 수익구조와 이익 정상화 시기 등을 고려할 때 감익이 예상되지만 일부 신규 점포의 매출 안정화로 2분기 대비 개선이 기대되며, 4분기 이후 신규 점포 효율화로 실적 개선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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