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title="남경필";$txt="남경필 경기지사(왼쪽 두번째)가 16일 오후 집무실에서 이날 임용된 조창희 경기문화재단 대표(맨왼쪽), 최금식 경기도시공사 사장, 임해규 경기개발연구원장(맨 오른쪽)에게 임명장을 준 뒤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size="520,304,0";$no="2014091707050995543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남경필 경기지사가 자신의 최대 정치실험인 '연정(聯政)' 성공을 위해 야당이 파견하는 사회통합부지사에게 도 산하 6개 공공기관장 인사 추천권을 주기로 했다.
최근 경기도의회 다수당인 새정치민주연합이 사회통합부지사에게 더 많은 인사권을 주고, 주요 산하기관장 인사권도 넘겨주라는 야당의 요구를 남 지사가 받아들인 셈이다.
남 지사는 16일 도의회에 제출한 도정질의 답변서를 통해 "6개 도 산하 공공기관장에 대한 인사 추천권을 야당이 추천하는 사회통합부지사에게 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남 지사가 밝힌 6개 산하기관은 ▲경기복지재단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 ▲경기도청소년수련원 ▲경기영어마을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경기도의료원 등이다. 이들 6개 기관은 사회통합부지사 관할 실국 내 산하기관이다.
남 지사는 그러나 "도의회 의석비율에 따라 야당에 (고위공무원과 산하기관장에 대한) 인사 추천권을 배분하기는 어렵다"고 답했다. 현재 도의회 의석은 새정치연합 78석, 새누리당 50석으로 새정치연합이 61%를 차지하는 '여소야대(與小野大)'로 꾸려졌다.
남 지사는 사회통합부지사 운영 방안에 대해서는 "민선 6기 조직개편안에 공식 편제돼 있고 직속에 복지, 여성, 환경 등 3개 국(局)을 배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남 지사는 아울러 자신의 연정 성공의 최대 변수인 사회통합부지사의 야당 추천은 당분간 계속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그는 양근서(새정치연합ㆍ안산6)의원으로부터 '지난달 야당 의원총회에서 사회통합부지사를 도청에 파견하지 않는다는데 찬성한 의원이 40명으로 전체의 절반을 넘었는데 아직도 파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사회통합부지사 임명은 시급하다"며 "제가 새정치연합에 제안했기 때문에 기다리고 있고, 당분간 기다릴 것"이라고 말했다.
남 지사는 특히 "충분히 (새정치연합 내)사정이 변경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야당의 사회통합부지사 파견 가능성에 기대를 걸었다.
그는 아울러 자신의 연정 주체는 경기도와 경기도의회라는 점을 분명히 밝히고, 독일식 연정을 가미한 대한민국의 특성을 담은 '연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앞서 도의회 새정치연합 김현삼 대표의원은 지난 15일 대표의원 연설을 통해 "민생중심, 사람중심 도정을 구현하는 데 연정의 목표가 있다"며 "연정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야당 몫인 사회통합부지사에게 보다 폭넓은 인사권을 넘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도 공공기관장 추천도 야당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야 하다"며 "주요 산하기관장 중 일부는 야당에 추천권을 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남 지사가 이날 사회통합부지사에게 6개 도 산하기관장 인사 추천권을 주기로 한 것은 야당의 이 같은 주장에 대한 화답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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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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