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명절 8천만원 매출 올려, 전복은 작년보다 2배 판매"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완도군(군수 신우철)의 대표적인 온라인 쇼핑몰인 완도군이숍이 지역특산품 판매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지난 8월 18일부터 9월 5일까지 추석맞이 쇼핑몰 매출실적을 분석한 결과 전복과 건어물 등 특산품 8천여만원의 판매실적을 올렸다고 밝혔다.
전복은 61백만원의 매출실적을 올려 지난해 판매액 29백만원보다 2배 이상을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위상품중에서도 평소에 kg당 8-9미를 약 7만원에 판매했으나 명절 특판 상품으로 kg당 12미로 구성, 10만원씩에 판매하여 전체 판매량의 40%를 차지했다.
완도군이숍 추석명절 특판기간에 일부 입점업체는 kg당 7-8미와 8-9미로 구성한 상품이 일찍이 품절되어 인기를 실감했다.
전복은 평균 소비자 가격이 kg당 7-8미는 지난해에 비해 약 2천원 정도 상승하고 11-12미는 약 3천원이 상승한 58천원에 판매되었다.
한편, 전복주문이 상승한 것에 비해 건어물 주문은 소폭 줄었다. 건어물은 같은 기간에 19백만원을 판매했다.
건어물 주문이 지난해보다 소폭으로 줄어든 반면, 전년도의 2-3만원대 실속형 주문보다 금년에는 4-5만원대의 종합세트 주문량이 증가했다.
수산물 가공 및 유통업체가 몰려 있는 농공단지내의 대형유통업체의 건어물 판매량이 지난해에 비해 20% 증가한 반면, 규모가 영세한 업체들은 주문량이 다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G마켓 등 온라인 쇼핑몰 지역특산품 판매관에서도 5억원의 판매 실적을 올렸다.
특히, 군은 완도군이숍을 운영하면서 약 400여건의 특산품 주문전화를 입점업체로 연결하여 판매를 진행하는 상담도우미 역할도 톡톡히 해내 소비자들의 신뢰를 쌓는데 기여했다.
이밖에도 전라남도와 우체국이 우수한 지역 특산물을 엄선하여 신선한 농수축산물을 판매하는 ‘전남남도장터’ 등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전복 판매는 작년 대비 2배가 상승하여 우체국이 완도특산물 판매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 관계자는 "완도군이숍 등 온라인 쇼핑몰이 지역 특산물 판매 실적이 매년 상승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쇼핑몰 활성화를 위해 민관이 적극 협력해 가겠다"고 밝혔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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