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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산업생산 부진에 LME 비철금속 된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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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켈·알루미늄 1.9% 급락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영국 런던금속거래소(LME)의 6개 비철금속 가격이 15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했다.


지난 13일 공개된 중국의 8월 산업생산 지표 부진이 악재로 작용했다. 중국의 수요가 줄 것이라는 불안감에 비철금속 가격이 약세를 보인 것이다. 중국의 8월 산업생산 증가율은 2008년 이후 최저인 6.9%에 그쳤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이날 미국을 비롯한 주요 선진국의 경제성장률을 하향조정한 것도 악재로 작용했다.


니켈 3개월물은 전거래일 대비 350달러(-1.9%) 하락한 t당 1만80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는 지난 6월13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5거래일 연속 약세를 이어간 알루미늄 3개월물도 38달러(-1.9%) 하락한 t당 1991달러를 기록했다.


구리 3개월물도 전거래일 대비 18달러(-0.3%) 밀린 682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중국은 세계 구리 생산량의 40%를 소비한다.


니켈도 1.9% 급락했으며 아연과 주석 가격도 각각 1.2%, 0.8% 빠졌다.


코메르츠방크의 다니엘 브리즈먼 애널리스트는 "중국의 경제지표는 분명 매우 걱정스러울 정도였다"고 말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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