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경제성장률 1.2%→0.8% 조정
[아시아경제 이혜영 기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유로존에 속한 18개국의 경제성장 속도가 느려지고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OECD는 15일 발표한 '경제전망'에서 세계 주요 선진국의 경제성장률을 하향 조정하면서 "유로존의 성장 속도가 느린 것이 가장 걱정되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OECD는 지난 5월 올해 유로존 예상 경제성장률을 1.2%로 전망했지만 이번에 0.8%로 낮췄다. 내년에는 1.1%로 다소 성장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예상했다.
OECD는 미국의 경제 성장률을 기존 2.6%에서 2.1%로 내렸지만 경기 확장세는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의 내년 경제성장률은 올해보다 1%포인트 높은 3.1%로 전망했다. 일본의 올해 경제성장률은 1.2%에서 0.9%로 낮췄다.
OECD 비회원국의 올해 경제 성장율은 중국 7.4%, 인도 5.7%로 예상했고 내년은 각각 7.3%, 5.9%로 전망했다.
지난 5월 발표한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 3.4%에 대한 수정치는 발표하지 않았다.
이혜영 기자 its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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