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스무살 '靑年' 된 참여연대…이태호 사무처장 인터뷰

시계아이콘02분 21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이론은 회색이고 행동은 초록'…시민과 함께하고파 참여연대 뛰어들었죠

한국 시민운동사 20년 苦樂 함께한 이태호 사무처장
부패정치인 낙선·재벌개혁 운동 등 사회변화 자부심

스무살 '靑年' 된 참여연대…이태호 사무처장 인터뷰 ▲11일 오후에 만난 이태호 참여연대 사무처장.
AD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서른, 잔치는 끝났다."

민주화운동의 열기가 채 가시기 전인 1994년, 최영미 시인은 자신의 첫 시집에서 이같이 말했다. 1980년대 뜨거웠던 민주화의 열망은 사회주의권의 붕괴라는 시대의 흐름, 직선제라는 현실에 부딪혀 사라졌다. 그러나 최 시인이 "누군가 그 대신 상을 차리고, 새벽이 오기 전에 다시 사람들을 불러 모을 것"이라고 '예언'했듯 그 빈자리를 채우는 움직임이 태동하고 있었다. 그 중심에 올해 스무살 청년이 된 '참여연대'의 창립이 있었다.


참여연대는 1994년 '참여민주사회와 인권을 위한 시민연대'라는 이름으로 첫 발걸음을 시작했다. 처음에는 활동가가 10여명에 불과한 작은 조직이었지만, 지난 20연간 참여연대는 한국사회 시민운동사를 새로 썼다. 반부패 사회운동, 부패정치인 낙선ㆍ낙천운동부터 광우병 촛불시위, 세월호 참사 유가족 농성까지 90년대 이후 굵직 굵직한 사회적 이슈의 정점에는 언제나 참여연대가 자리해 왔다.

지난 11일 통인동 참여연대 사무실에서 만난 이태호 사무처장(사진)은 참여연대의 20년을 지켜보고 함께 해 온 산 증인이다. 서울대 86학번인 그는 비슷한 또래 친구들과 달리 서른을 바라보는 94~95년까지 학생운동에 참여했다. 같은 꿈을 갖고 있던 여러 친구들이 다양한 시민사회의 영역으로 퍼져나가던 1995년 5월, 이 처장 역시 참여연대 공채(?) 1기로 시민운동가로서의 새로운 삶을 시작하게 됐다.


이 처장이 참여연대에 몸 담게 된 이유는 비교적 간명했다. "91~92년께 제가 사회과학을 공부하던 당시 유행하던 말 중에 '모든 이론은 회색이다, 영원한 것은 저 푸르른 나무의 생명이다'(괴테)라는 말이 있었어요. 이때 '사회과학이 모든 걸 해결해 주지는 않는구나'라고 생각하게 됐죠. 80년대가 이념적 운동의 시대였다면 이제는 특정한 이념과 노선을 가지기보다 행동하는 시민들과 함께 새로운 실험을 해 보고 싶다, 저기(참여연대) 가서 일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처장이 처음 참여연대 활동가로 세상에 발걸음을 내딛은 1995년 5월, 아직까지 우리 사회의 시민사회 기반은 취약하기 그지없었다.


"90년대 초는 민변, 여성단체연합, 전노협, 전교조와 같은 전문가 운동ㆍ조합 운동 단체들이 이제 막 생겨나던 시기였어요. 활동을 시작했을 때 창립 8개월차였던 참여연대 역시 활동가 열두 명에 회원 200여명 남짓이 전부였고, 쥐가 나다니는 열악한 사무실을 쓰는 열악한 환경이었죠."


그렇게 어려운 여건이었지만 참여연대는 점차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반부패 운동, 재벌개혁 운동을 거쳐 2000년 부패정치인 낙천ㆍ낙선 운동을 거치며 그야말로 참여연대의 전성기를 맞았다. 이 처장은 "기존에 대중적 이슈가 아니었던 재벌개혁ㆍ복지 문제가 외환위기를 거치며 해결하지 않으면 안 되는 현안으로 등장하기 시작했다"며 "이 과정에서 참여연대의 영향력이 2000년대 초반까지 계속해서 확대되었다"고 말했다.


1994년 9월10일 출범 당시 200여명 남짓한 회원에 12명의 활동가로 시작한 참여연대는 현재 1만3000여명의 회원, 50명이 넘는 상근활동가와 200명에 가까운 자원봉사자를 갖춘 명실상부한 시민사회계의 '대표 조직'이 됐다. 쥐가 들끓던 사무실도 2007년 종로구 통인동 사옥 건립으로 산뜻하고 화사하게 변신했다.


가정을 이루게 된 것도 참여연대에서 맺은 인연 덕분이었다. 그의 부인 역시 활동가였다. 주변 사람들에 따르면 두 사람은 원래 면식은 있지만 특별한 관계가 아니었는데 2000년 부패정치인 낙선ㆍ낙천운동 백서를 만드는 과정에서 호감을 키워 결혼에까지 이르게 됐다고 한다.


이 처장은 2011년부터 사무처장을 맡고 있다. 그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사회운동은 어떤 것이었을까. 잠시 기억을 되짚던 그는 '재벌 개혁 운동'이었다고 말했다. 이 처장은 "지금까지 국가기관에 대한 감시ㆍ비판은 많았지만, 재벌체제에 대해 문제제기를 시작한 것은 참여연대가 처음이었다"고 털어놨다. 물론 그 과정은 쉽지 않았다. 보수 진영에서는 재벌개혁의 일환으로 추진한 소액주주 운동에 대해 '사회주의적 발상'이라는 비난을 제기했고, 진보 진영에서는 '결국엔 주주자본주의일 뿐'이라며 평가절하했다. 이 처장은 "당시 소액주주운동이나 1인 시위는 다가가기 힘든 거대권력에 맞서기 위한 하나의 수단이었다"며 "재벌의 지배구조에 대한 문제제기에서 을 살리기, 경제민주화 등으로 의제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아이러니하게도 참여연대가 가장 어려움을 겪었던 때는 소위 '민주정부'(김대중ㆍ노무현 정부) 시기였다. 이 처장은 "사실 민주정부 10년 이라는 시기에 참여연대는 참 괴로웠다"며 "민주적 지향ㆍ민주적 절차 개선 등 민주정부와 참여연대 간에는 공통점도 많았지만, 재벌개혁ㆍFTAㆍ이라크 파병 등을 두고 부딪치는 부분도 굉장히 많았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시민운동에 청춘을 바친 이 처장은 이제 어느덧 중년 활동가가 됐다. 미래 계획은 무엇일까. 이 처장의 답은 '활동가로 남고 싶다'는 것이었다. 그는 "오늘날 시민운동을 하는 저를 포함한 각 단체의 집행책임자들은 일선 간사로부터 성장한 사람들인 만큼, 앞으로는 시민운동 출신의 리더십이 정치권의 리더십으로 이전하는 사례는 많지 않을 것 같다"며 "나 역시 참여연대 사무처장으로서의 임기를 마친 후 과거에 해 왔던 역할을 맡아 활동가로서 열심히 살고 싶다"고 말했다.


"기왕이면 여기(참여연대)에서 정년(?)을 맞고 싶습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3110:21
     '산림재난대응단' 통합·운영…임업 스마트팜 신규 도입
    '산림재난대응단' 통합·운영…임업 스마트팜 신규 도입

    내년 산림재난대응단이 신설돼 운영된다. 기존에 분산됐던 기능을 하나의 창구로 통합해 대응력을 강화한다는 취지다. 또 임업 스마트팜 신규 도입 등으로 청년의 산촌 유입을 유도한다. 산림청은 이 같은 내용의 '새해 달라지는 산림정책'을 31일 발표했다. 달라지는 산림정책은 산림재난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고 산촌 인구 유입 촉진, 산주 소득 확대를 통해 지역소멸 위기 극복에 동참하는 데 초점이 맞춰진다. 먼

  • 25.12.3109:00
    4세 유아도 무상교육·보육비 지원 받는다
    4세 유아도 무상교육·보육비 지원 받는다

    내년부터는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다니는 4세 유아도 무상교육 및 보육비 지원 대상이 된다. 아이돌봄 서비스 지원 대상은 중위소득 200%에서 250% 이하 가구로 늘어난다. 대학생과 대학원생은 가구 소득에 상관없이 모두 등록금 대출을 받을 수 있다. 기획재정부는 31일 교육·보육·가족 분야에서 이뤄지는 다양한 정책 변화를 담은 '2026년부터 이렇게 달라집니다' 책자를 발간했다. 책자에 따르면 내년부터 유치원과 어린이집

  • 25.12.3109:00
    배당받으면 분리과세 혜택·두자녀 땐 400만원 카드공제
    배당받으면 분리과세 혜택·두자녀 땐 400만원 카드공제

    내년부터 고배당 상장법인의 배당소득에 대한 분리과세가 도입된다. 다자녀 가구에 대한 신용카드 공제 한도를 1인당 100만원 확대하고 보육수당 비과세도 늘린다. 웹툰 콘텐츠 제작 비용에 대한 소득세·법인세 10% 세액공제도 신설된다. 기획재정부는 31일 내년부터 고(高)배당 상장회사 투자자들의 배당소득에 대해 낮은 세율을 적용하는 배당소득 분리과세를 도입한다. 배당성향(당기순이익 대비 현금 배당액)이 40% 이상(배

  • 25.12.3109:00
    전기차 화재 사고당 최대 100억 보장…폭염·지진 경보 강화
    전기차 화재 사고당 최대 100억 보장…폭염·지진 경보 강화

    정부가 내년부터 환경·에너지·기상 분야 제도를 대폭 손질한다.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이행을 가속하는 한편, 폭염·지진 등 복합재난에 대비한 국민 안전망을 강화한다. 기획재정부가 31일 발간한 '2026년부터 이렇게 달라집니다' 자료집에 따르면 기후에너지환경부와 기상청을 중심으로 총 20여 개의 환경·에너지·기상 관련 제도가 새로 도입되거나 개편된다. 정부는 우선 내년부터 무공해차 보급 확대를 위한 금융지원

  • 25.12.3109:00
    국민연금 보험료율 9%→9.5%
    국민연금 보험료율 9%→9.5%

    내년부터 국민연금 보험료율이 9%에서 9.5%로 오른다. 생계와 의료, 주거, 교육 등 각종 급여의 산정 기준이 되는 중위소득이 4인 가족 기준 6.51%로 오른다. 이에 따른 월 최대 생계급여액은 207만8000원으로, 200만원을 넘기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획재정부는 내년부터 변화하는 보건·복지·고용 정책들을 담은 '2026년부터 이렇게 달라집니다' 책자를 31일 발간했다. 내년에는 국민연금법 개정안 시행에 따라 국민연금

  • 25.12.2606:30
    AI 산업 살리려면 '한국형 화이트칼라 이그젬션' 제도 나와야
    AI 산업 살리려면 '한국형 화이트칼라 이그젬션' 제도 나와야

    편집자주인공지능(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전쟁터에 뛰어든 한국. 정부가 강도 높은 정책을 내놓으며 비전을 제시했지만 정작 현장에선 주 52시간 근무제 때문에 개발자들의 AI 연구가 차질을 빚고 있다는 원성이 높다. AI 업계는 국가 전략만으로는 시장 선두에 설 수 없다고 지적한다. 혁신을 만들기 위해서는 획일적인 규제가 아닌 유연성을 갖춘 산업 생태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입 모은다. 시행 중인 주 52시간 근무

  • 25.12.2506:30
    "일주일 100시간 일하면 2억 드립니다"…'시간제한' 없이 개발 가능한 미·영·일
    "일주일 100시간 일하면 2억 드립니다"…'시간제한' 없이 개발 가능한 미·영·일

    편집자주인공지능(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전쟁터에 뛰어든 한국. 정부가 강도 높은 정책을 내놓으며 비전을 제시했지만 정작 현장에선 주 52시간 근무제 때문에 개발자들의 AI 연구가 차질을 빚고 있다는 원성이 높다. AI 업계는 국가 전략만으로는 시장 선두에 설 수 없다고 지적한다. 혁신을 만들기 위해서는 획일적인 규제가 아닌 유연성을 갖춘 산업 생태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입 모은다. 시행 중인 주 52시간 근무

  • 25.12.2206:30
    "한국, 주 52시간 고집하다간 경쟁력 잃고 뒤처진다"…경고 날린 AI업계
    "한국, 주 52시간 고집하다간 경쟁력 잃고 뒤처진다"…경고 날린 AI업계

    편집자주인공지능(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전쟁터에 뛰어든 한국. 정부가 강도 높은 정책을 내놓으며 비전을 제시했지만 정작 현장에선 주 52시간 근무제 때문에 개발자들의 AI 연구가 차질을 빚고 있다는 원성이 높다. AI 업계는 국가 전략만으로는 시장 선두에 설 수 없다고 지적한다. 혁신을 만들기 위해서는 획일적인 규제가 아닌 유연성을 갖춘 산업 생태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입 모은다. 시행 중인 주 52시간 근무

  • 25.12.2107:00
     "이 업종은 연장근로 못 씁니다"…전쟁터의 시간, 52시간에 갇히다
    "이 업종은 연장근로 못 씁니다"…전쟁터의 시간, 52시간에 갇히다

    편집자주인공지능(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전쟁터에 뛰어든 한국. 정부가 강도 높은 정책을 내놓으며 비전을 제시했지만, 정작 현장에선 주52시간 근무제 때문에 개발자들의 AI 연구가 차질을 빚고 있다는 원성이 높다. AI 업계는 국가 전략만으로는 시장 선두에 설 수 없다고 지적한다. 혁신을 만들기 위해서는 획일적인 규제가 아닌 유연성을 갖춘 산업 생태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입 모은다. 시행중인 주52시간 근무제

  • 25.12.2006:30
    AI 기업 80% "칼퇴 하면서 AI 개발 못해"…실리콘밸리 가는 이유 있어
    AI 기업 80% "칼퇴 하면서 AI 개발 못해"…실리콘밸리 가는 이유 있어

    편집자주인공지능(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전쟁터에 뛰어든 한국. 정부가 강도 높은 정책을 내놓으며 비전을 제시했지만, 정작 현장에선 주52시간 근무제 때문에 개발자들의 AI 연구가 차질을 빚고 있다는 원성이 높다. AI 업계는 국가 전략만으로는 시장 선두에 설 수 없다고 지적한다. 혁신을 만들기 위해서는 획일적인 규제가 아닌 유연성을 갖춘 산업 생태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입 모은다. 시행 중인 주52시간 근무제

  • 25.12.3011:00
    "장사법 등 개정 필요…무연고 사망자 인식도 바꿔야"
    "장사법 등 개정 필요…무연고 사망자 인식도 바꿔야"

    2만3643명. 지난 5년간 연고 없이 사망한 사람의 숫자다. 이중엔 정말 가족이 없는 게 아니라 관계의 단절, 경제적 이유로 시신 인수를 기피·거부당한 사람도 포함돼 있다. 아시아경제가 2021년 무연고 사망자들에 대한 리포트를 보도한 지 4년이 지난 현재 무연고 사망자는 더 늘었다. 무연고 사망자가 줄어들지 않는 원인과 해결방안을 찾기 위해 학계와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봤다. 전문가들은 법적·제도적 보완과 함께 무연고

  • 25.12.3011:00
    무연고 사망자 관리도 제각각…사망신고 파악 못한 지자체들
    무연고 사망자 관리도 제각각…사망신고 파악 못한 지자체들

    지방자치단체마다 무연고 사망자를 담당하는 부서가 제각각인 탓에 사망신고 여부조차 파악하지 못하는 등 국가 행정 통계에 심각한 구멍이 뚫린 것으로 나타났다. 지자체마다 다른 무연고사망자 전담부서30일 전국 229개 기초자치단체의 무연고 사망자 담당 부서를 전수 분석한 결과, '복지정책과'나 '사회복지과' 등 복지 관련 부서에서 업무를 총괄하는 곳은 141곳(61.6%)이었다. 나머지 88곳(38.4%)은 업무 성격이 맞지 않거나

  • 25.12.3011:00
    "뿌리 내린 나무에 봉분 흔적도 없어"…연락도 손길도 닿지 않는 '외톨이 묘지들'
    "뿌리 내린 나무에 봉분 흔적도 없어"…연락도 손길도 닿지 않는 '외톨이 묘지들'

    지난 10월24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광탄면에 위치 서울시립 용미리 제1공원묘지. 우거진 잡초와 수풀 사이 '무연분묘로 의심되는바 연고자께선 신고해주시길 바란다'고 쓰인 노란색 안내 팻말이 꽂혀 있었다. 팻말 뒤쪽 묘지에는 나무가 뿌리를 내려 본래 형태조차 알아보기 힘들었다. 나뭇가지를 걷어내자 그제야 봉분의 흔적이 희미하게 드러났다. 수풀을 헤치고 올라간 다른 길목도 사정은 마찬가지였다. 팻말 뒤편에 있어야 할

  • 25.12.2907:30
    사망 4년만에 '쓰레기 더미'서 발견…그들은 죽어서도 못 떠났다
    사망 4년만에 '쓰레기 더미'서 발견…그들은 죽어서도 못 떠났다

    가족이나 친지 없이 홀로 생을 마감하는 무연고 사망자들이 세상을 완전히 떠나기까지 평균 21일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연고 사망자가 급증함에 따라 화장 절차를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진 데다 사망 후 오랜 시간이 지난 뒤에야 시신이 발견되는 경우가 있어서다. 사망 이후 방치되다 몇 년이 지나서야 백골 상태로 발견된 사례도 있었다. 29일 아시아경제가 최근 5년간 사망일과 화장일 파악이 가능한 전국 229개 지방자치

  • 25.12.2807:30
    "우리가 당신의 가족입니다"… 무연고자의 마지막 곁 지키는 천사들
    "우리가 당신의 가족입니다"… 무연고자의 마지막 곁 지키는 천사들

    "잘 걸어 다니시니 너무 좋네요. 혼자 아프지 마세요." 지난달 26일 오후 1시 서울 청량리역 인근 다일복지재단의 요양보호시설 다일작은천국. 조미진 간호팀장은 복도에서 마주친 무연고자 민기동씨(82)에게 "치료 잘 받고 오셨냐. 아프면 참지 말고 꼭 말하라"며 웃었다. 군무원 출신인 민씨는 2015년 입소 후 약 10년간 이곳에서 지내고 있다. 가족으로 아내와 동생이 있지만, 연락이 끊긴 지 오래다. 민씨는 한 달 전 담석이 생

  • 25.12.3118:01
    양기대 "경기도 대중교통 무료화하겠다"
    양기대 "경기도 대중교통 무료화하겠다"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양기대 전 국회의원(12월 31일)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올해의 마지막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지난 12월 18일 경기도지사 민주당 경선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한 분이죠. 재선 광명시장을 지내고 국회의원을 지낸 양기대 전 의원님 어서 오세요. 오늘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양기대

  • 25.12.2612:13
    진중권 "이준석은 리틀 트럼프, 한동훈은 정치 감각 뛰어나"
    진중권 "이준석은 리틀 트럼프, 한동훈은 정치 감각 뛰어나"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진중권 동양대 교수(12월 23일)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은 진중권 동양대 교수 모시고 최근 정국 상황 관련해서 촌철살인 진 교수님의 비평 듣는 시간 갖도록 하겠습니다.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진중권 : 예, 안녕하십니까. 소종섭 : 최근

  • 25.12.2309:51
    박원석 "대통령이 지방선거 판 중심에 떠오르고 있다"
    박원석 "대통령이 지방선거 판 중심에 떠오르고 있다"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12월 19일) 소종섭 :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 수사'가 빠르게 진행됩니다. 한학자 총재의 전 비서실장도 조사했고, 전재수 전 장관도 소환 조사했습니다. 전체적인 수사 흐름, 또 향후의 전개 상황 어떻게 봅니까? 박원석 : 일단 공소시효 논란도 좀 의식하는 것 같고 일각에서

  • 25.12.1810:59
    이재명 대통령 업무 스타일은…"똑부" "구축함" "밤잠 없어"
    이재명 대통령 업무 스타일은…"똑부" "구축함" "밤잠 없어"

    정부 부처 업무 보고가 계속되고 있다. 오늘은 국방부 보훈부 방사청 등의 업무 보고가 진행된다. 업무 보고가 생중계되는 것에 대해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감시의 대상이 되겠다는 의미, 정책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무 보고가 이루어지면서 이재명 대통령의 업무 스타일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대통령실 참모들과 대통령과 같이 일했던 이들이 말하는 '이재명 업무 스타일'은 어떤 것인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