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연과 이병헌 협박한 다희, 심경고백 "협박 이유? 돈 때문 아냐"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모델 이지연과 함께 배우 이병헌을 협박하며 금품을 요구한 글램 멤버 다희가 이병헌을 협박한 이유에 대해 밝혀 화제다.
지난 11일 한 매체가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이지연의 변호인 측은 "이지현과 다희가 이병헌의 집에서 술을 마시다가 이지연이 술을 사러 나갔다"며 "그 사이 이병헌이 다희에게 음담패설을 하자 동영상을 촬영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즉, 동영상 촬영은 이지연이 아닌 다희가 했다는 것.
이를 두고 일각에선 이지연이 이번 협박사건의 핵심 범죄행동을 하지 않았다는 것을 주장해 처벌을 완화하려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또한 이지연의 변호인 측은 "이지연이 약 3개월 전부터 이병헌과 교제하기 시작해 서울 강남구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몇 차례 만났다"며 "이병헌이 지난달 결별을 통보하자 동영상을 이용해 협박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이병헌 측이 주장하는 계획범죄가 아난 치정에 따른 우발범죄라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이지연과 함께 구속된 다희 역시 입장을 밝혔다. 검찰 조사에서 "돈보다는 다른 마음, 그냥 분한 마음이었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이병헌의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이병헌은 이지연과 다희를 지인의 소개로 6월말 경 알게 됐고 단 한번도 단둘이 만난 적이 없다"며 "어떤 의미에서 결별이라는 말이 나왔는지 모르겠다"고 이지연 측의 주장을 전면 부인했다.
이어 "이병헌은 피의자들이 경제적으로 많이 힘들다고 말하는 등 다른 의도를 갖고 있는 느낌을 받아 더 이상 지인으로 지낼 수 없겠다고 판단했고, 그만 연락하자고 했던 말이 결별로 와전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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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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