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6일 국회로 간다.
1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이주열 총재는 국회 경제정책포럼이 주최하는 조찬 행사 참석을 위해 16일 아침 국회를 방문한다. 이주열 총재는 이 자리에서 ‘정책환경의 변화와 통화정책 과제’에 대해 발언할 예정이다.
이 총재는 강연에 앞서 요약자료를 통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중앙은행의 역할이 커졌고, 주요 선진국 중앙은행의 양적완화로 자본유출입 규모 확대됐다"면서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증대되는 한편 위기의 영향으로 전 세계적 저성장이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대외여건 하에서 한국은행의 통화정책 환경은 ‘통화정책 수행에 있어 금융안정의 중요성 증대’, ‘주요 선진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기조 변화가 국내 금융·경제와 통화정책에 미치는 영향 증대’, ‘전 세계적 저성장·저물가 현상과 국내 경제의 구조적 취약요인이 맞물리면서 통화정책의 성장과 물가 등 실물경제에 대한 파급효과 제약’이라는 변화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총재는 “한국은행은 이러한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자 미국의 양적완화 종료와 금리인상, ECB와 일본은행의 추가적 완화조치 등 주요 선진국의 향후 통화정책 변화에 따른 국제금융시장의 급변 가능성에 철저히 대비하는 한편 잠재적 금융불안요인이 현재화되지 않도록 적극 노력할 것”임을 밝혔다.
이날 행사는 오전 7시 30분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다. 국회 경제정책포럼 회원은 여야 국회의원 41명으로 새누리당 정희수 의원이 대표를, 새누리당 유일호 의원이 연구책임의원을 맡고 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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