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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엔지니어상'에 변재삼 케이알 대표, 권혁 삼성전자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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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알 변재삼 대표, 화장품이 공기에 노출되는 부분을 원천 제거하는 기술 개발
-권혁 삼성전자 수석연구원, 고가의 반도체 검사장비 자체테스트로 성능 향상


[아시아경제 박나영 기자]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회장 박용현)는 ‘이달의 엔지니어상’ 9월 수상자로 변재삼 케이알 대표(51)와 권혁 삼성전자 수석연구원(47)을 선정했다.

케이알 변재삼 대표는 화장품 용기에 노즐고정 및 에어차단 노즐을 적용해 화장품이 공기에 노출되는 부분을 원천적으로 제거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로 인해 2012년 19억5000만원이던 회사 매출이 지난해 30억, 올해 상반기 29억원으로 늘었다.


노즐고정 및 에어차단 노즐은 노즐입구가 막혀 있어서 내용물의 변질 및 응고되는 현상을 막아줘 항상 처음 사용하는 느낌 그대로의 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또 노즐의 움직임이 없어 내용물을 원하는 위치에 떨어뜨릴 수 있게 한다.

변 대표는 또 산소와의 접촉을 차단하는 에어타이트형의 콤팩트를 상품화시켜 LG생활건강 협력업체로 등록되면서 2012년 총 18명이던 직원수가, 지난해 20명, 올해 7월 기준 25명으로 느는 고용창출 성과를 거뒀다.


권혁 삼성전자 수석연구원은 해외 의존도가 높은 고가의 반도체 검사장비의 성능과 생산성을 외장 자체테스트(BOST) 기술을 통해 향상시켰으며 기존 장비의 업그레이드를 통해 투자부담을 최소화 했다.


특히 스마트 폰이나 스마트 패드 등 최신 모바일 제품에 탑재되는 모바일 D램 제품의 검사장비 성능향상을 위해 이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최근 5년간 약 3000억원의 신규 설비 투자 절감효과를 가져왔다.


또 검사장비에서 가장 핵심적인 고속신호를 손실 없이 전송시킬 수 있는 특수 주문형 반도체(ASIC)를 개발해 기존 장비성능을 2배 이상 향상시켰으며 개발과정에서 해외특허를 5건 이상 확보해 반도체 검사공정에 대한 국가 경쟁력을 향상시켰다.


이달의 엔지니어상은 산업현장에서 기술혁신 장려와 현장기술자 우대풍토 조성을 위해 2002년 7월에 제정됐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매월 중소기업과 대기업 부문 각 1명씩 수상자를 선정해 장관상(트로피 및 상금 포함)을 수여하고 있다.




박나영 기자 bohena@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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