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G 통화되는 스마트 시계…SKT·KT용 모델 전파인증 완료
10월 국내 출시…도보용 내비게이션·독립 피트니스 관리 등 지원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삼성전자의 새 스마트시계 기어S가 전파인증을 마쳤다. 이에 따라 앞서 이달 초 전파인증을 통과한 갤럭시노트4와 함께 출시시기를 앞당겨 동반 출시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5일 국립전파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12일 삼성 기어S의 전파인증이 완료됐다. 모델명은 SM-R750S이며 파생모델명은 SM-R750K로 SK텔레콤과 KT를 통해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 기어S는 지난해 갤럭시 기어를 통해 착용 가능한(웨어러블) 기기 시장의 포문을 연 삼성전자가 6번째로 선보이는 손목형 웨어러블 제품이다.
2.0인치 커브드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기어S는 블루투스로 스마트폰과 연동해 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이 주변에 없을 때도 3G 이동통신, 와이파이 등의 통신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스마트폰으로 수신되는 메시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이메일, 부재중 전화 등 최근 소식과 일정, 알람 등 주요 애플리케이션 알림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내장 키보드와 음성인식 기능인 'S 보이스'를 통해 문자 입력도 가능해 삼성 기어S에서 받은 메시지에 바로 답장을 바로 보내고 직접 전화를 걸거나 받을 수도 있다.
삼성 기어S는 블루블랙과 화이트 색상으로 출시되며, 블루와 레드, 모카 그레이 색상의 스트랩은 별도 판매한다. 스와로브스키·디젤 등과 협력해 다양한 형태의 패션 스트랩도 선보이고 있다.
지도 서비스업체 히어와 협력해 도보용 내비게이션을 지원하며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와는 웨어러블 기기만으로 피트니스 관리가 가능한 앱도 최초로 선보인다. 10월 초·중순께부터 전 세계에서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나, 출시시기가 좀 더 앞당겨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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