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한국 남자 청소년 핸드볼이 제6회 아시아 청소년 선수권대회 결승에 진출했다.
청소년대표팀은 14일(한국시간) 요르단 암만에서 열린 바레인과의 준결승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30-26(전반 10-10, 후반 24-24, 연장 6-2)으로 승리했다. 대표팀은 지난 12일 B조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일본을 36-33으로 꺾고 조 1위로 준결승에 올랐고, 이날 바레인마저 눌러 2005년 제1회 대회 우승 이후 9년 만에 정상에 도전하게 됐다.
임경환(삼척고)과 강석주(부천공고)가 일곱 골씩을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골키퍼 박재용(대성고)도 방어율 48.5%를 기록하며 든든하게 골문을 지켰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총 아홉 개 국가가 출전해 조별리그 뒤 순위 결정전을 통해 우승국을 가린다. 앞서 한국은 일본, 요르단, 이라크와 함께 B조에 편성돼 3전 전승으로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대표팀은 오는 16일 자정 카타르를 상대로 이번 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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