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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신도시 오피스텔·상가 임대료 5년간 꾸준히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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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텔 평균 4.7%↓, 상가 14.5%↓

수도권 신도시 오피스텔·상가 임대료 5년간 꾸준히 하락 수도권 신도시 10곳 오피스텔, 상가 임대료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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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수도권 신도시에서 분양된 오피스텔, 상가 등 수익형 부동산의 임대료가 꾸준히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FR인베스트먼트가 2007년부터 수도권 신도시 및 택지개발지구 10곳의 연도별 임대료 추이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오피스텔의 임대료가 준공·입주 첫 해 이후 5년 동안 평균 4.7% 하락했다.


상업시설의 경우 상황이 더욱 심각하다. 준공 이후 첫 해 임대료가 평균 0.5% 오르더니 2년째부터 임대료가 하락해 5년 동안 평균 14.5%의 임대료가 떨어졌다.

이 같은 현상은 신도시 개발에 따른 가치 상승 기대감에 비해 입주율 부진, 교통·자족 기능의 더딘 정비가 두드러진 탓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준일 평생자산관리연구소 대표는 "오피스텔은 일부 지역에서 일시적인 초과 이윤이 장래에도 지속될 것으로 잘못 판단한 투자자들 사이에 청약경쟁이 벌어져 비정상적으로 시세가 오른 사례가 있었지만 준공 시점과 임차 계약 시점이 되면서 일시에 거품이 사라지는 현상을 보였다. 상가 역시 창업 시장의 위축과 높은 분양가, 과다한 공급 물량이 가격 상승을 막는 원인이며 기업체 입주 등이 지연돼 자족 기능이 감소하는 것도 문제점"이라고 지적했다.


따라서 수도권 신도시 내 수익형 부동산에 투자할 때 공실 뿐만 아니라 임대료 하락에도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조형섭 FR인베스트먼트 대표는 "통상 2만5000가구 이상의 중형 신도시의 경우 전체 개발 일정이 7~10년에 걸쳐 순차적으로 진행되는 만큼 장기적인 안목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판교신도시, 동탄1신도시, 파주운정시도시, 김포한강신도시, 인천송도신도시, 청라국제도시, 광교신도시, 수원호매실지구, 영통신도시, 남양주별내지구 등 수도권 신도시 10곳에서 아파트 17만8200가구, 단독주택 6만3600가구, 오피스텔 1만2900실, 상가 70만2400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회사 측은 주요 수도권 신도시의 주택, 업무시설, 상업시설 용지 공급·매각 현황, 착공, 준공·분양가격, 분양률, 거래 내용, 시세 등 전체 주거용, 업무용, 상업용 부동산 관련 자료를 수집한 뒤 통계를 작성했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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