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경찰청이 송전탑 건설에 반대하는 지역 주민들에게 돈이 든 봉투를 돌려 물의를 빚은 이현희 경북 청도경찰서장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수사관 5명을 현지에 급파해 금품 출처 등 여러 의혹에 대한 사실관계 확인에 들어갔다고 12일 밝혔다.
이 서장을 직위해제한 경찰은 앞서 송전탑 건설관련 돈 봉투 의혹에 대해 감찰팀 4명을 급파하고 진상조사에 착수했다. 경찰이 감찰에서 사법처리를 전제로 한 수사로 전환한 것은 그만큼 사안이 크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이 서장은 지난 9일 송전탑을 반대하는 주민 6명에게 자신의 이름이 찍힌 돈 봉투를 전달해 물의를 빚었다.
김재연 기자 ukebid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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