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세계보건기구(WHO)는 아프리카 중부 콩고민주공화국(이하 민주 콩고)에서 에볼라 감염자가 총 62명, 사망자는 35명으로 집계됐다고 1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민주 콩고는 서아프리카와는 다른 에볼라 바이러스가 창궐, 지난 2일부터 9일 동안 31명이 추가 감염된 것으로 보고됐다.
WHO는 이날 성명을 통해 대부분의 에볼라 발병 사례가 민주 콩고의 지라 지방에 국한돼 있다고 밝혔다.
WHO에 따르면 지금까지 민주 콩고에서 총 386건의 에볼라 감염 우려 접촉사례가 보고됐다. 이 가운데 239건을 추적하고 있으며, 모든 사례는 지난 달 26일 발병 사실이 처음 보고된 사례와 관련됐다고 WHO는 설명했다.
한편 WHO는 지난 6일 현재 서아프리카 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나이지리아, 세네갈 등 5개국의 에볼라 감염자는 총 4293명이며, 이 중 2296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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