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종호]
전남 여수시 신월동에 소재한 한화 여수사업장이 신입사원 채용 때 여수시민을 우선 채용하고, 지역 생산품 구매에 앞장서 시민들로부터 신뢰를 얻고 있다.
한화 여수사업장은 올해 채용한 151명의 신입사원 가운데 93%인 140명을 지역민으로 채용해 청년실업 극복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2003년부터는 관외 출·퇴근 차량 운행을 없애고, 직원들로 하여금 시내에 자택을 두고 출·퇴근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으로 이 사업장의 총 직원 가운데 85%가 여수에 주민등록을 둔 여수시민이다.
한화 여수사업장은 이밖에도 지역에서 생산된 식재료를 사용하고, 각종 발주 공사에 지역 업체가 참여토록 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한몫을 하고 있다.
이 회사는 1985년 7억원을 투자해 시립 현암도서관을 지어 여수시에 기부했으며, 1999년에는 47억원을 투입해 신월로를 개설, 시민 편의 증진에 기여한 바 있다.
또한 복지관 봉사활동과 지역 아동센터 지원, 사랑의 집수리 봉사 등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여수시 관계자는 “여수산단 기업체와 협약 체결을 통해 인구증가 시책과 일자리 늘리기, 지역경제 활성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쏟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는 방산용 화약류를 제조하는 업체로 지난 40여년간 여수사업장을 운영해오고 있으며, 지역과 상생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김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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