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종호]
여수시 공노조, 시장과 간담회에서 ‘보건소장 자체 승진’ 등 요구
공무원 노동조합 여수시지부(지부장 이정남)는 4일 주철현 여수시장과 가진 첫 간담회에서 여수시 보건소장 자체 승진과 국·과장 선호제 개선, 소수직렬 직원 배려 등의 인사 개선책을 요구했다.
주 시장은 이 자리에서 공노조가 요구한 내용을 적극 검토할 것을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번 공노조와의 직접적인 대화는 주 시장이 직원들의 의사를 수렴하고 존중하는 한편 공노조와의 협력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적극적인 행보로 눈길을 끌고 있다.
다만 주 시장은 “공노조 등 직원들의 의견은 존중하지만, 일하지 않거나 비위로 적발된 직원들에 대해서는 일벌백계 차원에서 무관용 인사 조치를 적용하겠다는 원칙과 함께 공직자들은 시민을 위한 행정 서비스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정남 공노조 여수시지부장은 “공노조가 요구한 사항에 대해 시장님으로부터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들었다”며 “향후에도 시정의 협력자로서 공노조가 할 일을 하겠다”고 말했다.
김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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