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심판에 항의하던 도중 욕설을 해 퇴장당한 김응용 한화 감독(73)에게 제재금 200만원과 엄중 경고 조치가 결정됐다. 아울러 음주운전 사고를 낸 정형식(23·삼성)에게는 제재금 500만원에 유소년 야구 봉사활동 120시간이 부과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1일 오전 서울 강남구 도곡동 KBO 5층 회의실에서 상벌위원회를 열고, 김 감독과 정형식에 대해 이 같은 징계를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상벌위원회는 지난 7일 LG와의 대전 홈경기 6회말 도중 판정에 항의하는 과정에서 심판에 심한 욕설을 해 퇴장당한 김 감독에 대회요강 벌칙내규 3항을 적용, 제재금 200만원과 엄중 경고를 조치했다.
김 감독은 지난 5월 21일 넥센과의 목동 원정경기에서 심판 판정에 항의하며 선수단을 철수시켜 퇴장당한 바 있다. 상벌위원회는 김 감독이 당시 퇴장으로 한 차례 엄중 경고를 받은 바 있어 가중처벌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지난 4일 음주운전 사고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정형식에 대해서는 야구규약 제145조(품위손상행위) 3항을 적용해 징계를 결정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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