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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국내 상장 중국株 동반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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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국내 상장된 중국 주식들이 동반 강세다. 중국기업의 한국증시 상장 재개와 알리바바의 IPO(기업공개) 소식이 촉매제가 됐다.


11일 오전 10시54분 현재 중국원양자원은 전 거래일 대비 65원(4.66%) 오른 14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캐주얼 의류업체 차이나그레이트는 180원(5.91%) 오른 3225원을 기록하며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중국 건자재 회사 완리는 80원(1.92%) 오른 4250원에, 건강식품 제조업체 씨케이에이치는 110원(2.90%) 상승한 3900원에 거래중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캐릭터 상품 제조업체 헝성그룹과 유아·임산부용 천연화장품 제조사 하이촨약업 등 중국기업 2개사가 이달 중 코스닥시장 상장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한다. 중국고섬이 회계분식 사태로 거래가 정지된 이후 3년 만이다.


오두균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3년간 중단됐던 중국 기업들의 한국증시 상장이 본격화되고, 알리바바 IPO에 따른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실적이 우량한 종목 중심으로 중국기업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을 추진중인 알리바바는 지난 5일(현지시간) 자사의 IPO 규모가 243억 달러(24조900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미국 증권시장 사상 최대 규모로, 알리바바는 주당 60∼66 달러의 공모가로 3억6800만 주를 NYSE에 내놓을 계획이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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