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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컨슈머리포트, 삼성 식기세척기 혹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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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가전브랜드 셰프컬렉션의 식기세척기가 미국의 권위있는 소비자 잡지 컨슈머리포트에서 혹평을 받았다.


미국 컨슈머리포트는 5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에서 삼성전자 셰프컬렉션 식기세척기 DW80H9970US의 성능에 문제가 있다며 '사지 말아야 할 제품(Don’t Buy: Performance Problem)'이라고 평가했다.

기능평가를 위해 흙이 묻은 접시를 넣자 필터가 막혀 작동이 멈췄다는 이유다. 게다가 100여개의 제품을 테스트했지만 이런 문제가 발생한 것은 삼성전자의 제품이 유일하다고 컨슈머리포트는 강조했다.


보통 식기세척기는 물을 분사해 음식물을 닦아내는 방식이다. 그러나 삼성전자의 식기세척기는 폭포수와 같은 물 장벽을 만들어 식기를 씻어내는 '워터월' 방식이다. 삼성전자는 이 제품을 출시하면서 구석에 있는 접시까지 세척할 수 있다고 강조해 왔다. 이 제품은 140만원을 넘어서는 가격이다.

컨슈머리포트는 "삼성전자의 새로운 기술은 혁신적이지만 '문제가 있다(problematic)'고 꼬집었다.


그러나 삼성 측은 이전 방식의 세척기와 세척 방식이 달라지면서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이런 상황이 벌어진다고 설명하고 있다. 또 이전의 경우 찌꺼기 등으로 효율성이 떨어지는데도 계속 작동했다고 반박했다. 삼성은 효율성이 떨어지면 '필터를 교체하라'고 소비자에게 알려주도록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했다.


삼성전자는 컨슈머리포트의 평가에 대해 "기술적인 문제가 아니다"라며 "컨슈머리포트에서도 이를 인지하고 재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컨슈머리포트는 소프트웨어가 업데이트 된 삼성전자의 셰프컬렉션 식기세척기에 대해 다시 테스트를 거쳐 그 결과를 공개할 방침이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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