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세븐일레븐, 에너지 절감 1등 기업 노린다

시계아이콘01분 07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글자크기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선진화 된 실외기 도입, 발광다이오드전구(LED) 설치 등을 통해 전력 사용량 절감에 적극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먼저 업계에서 가장 선진화 된 냉장 장비 실외기를 도입한다. 설치 단가는 기존 대비 32% 오르지만 점포당 전력 사용량이 26% 가량 감소돼 연간 8900kw의 전기를 절감할 수 있게 된다.

또한 발광다이오드전구 설치 투자비는 기존 형광등 대비 3배 가량 상승하나 전력 사용량을 31%나 줄일 수 있어 역시 점포당 연간 3800kw를 줄일 수 있게 된다. 특히 발광다이오드전구의 수명은 총 5만 시간으로 형광등의 6배 이상이며 매장의 조도도 23% 개선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세븐일레븐은 고성능 실외기와 발광다이오드전구 도입을 통해 점포당 연간 1만2700kw의 전력을 줄일 수 있으며 이는 40가구가 약 한 달간 사용하는 전력량이라고 밝혔다. 세븐일레븐은 개선된 장비를 신규점과 리뉴얼 점포 위주로 설치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세븐일레븐의 전기 절감 노력은 국가적인 에너지 절감 노력에 동참할 뿐만 아니라 가맹점주들이 지출하는 비용 중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전기료 부담을 경감하고자 하는 차원이다. 보통 66제곱미터 편의점의 경우 월 전기료가 50~60만원 수준인데 가맹점주는 본사 지원금 50%를 제외한 20~30만원 수준을 부담하고 있다. 가맹본사 입장에서도 초기 투자비는 다소 늘어나지만 신규 장비 도입을 통해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어 중장기적으로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세븐일레븐은 이번 신규 장비 도입 전에도 전기 절감에 앞장서 왔다. 세븐일레븐은 간판 소등 자동 조정 시스템, 누수 전력 체크리스트 운영, 적정 온도 준수 캠페인, 에어컨 및 실외기 청소 정례화 등을 통해 매년 전력 사용량을 줄이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전기 절감 캠페인에 참여한 5500여 세븐일레븐 점포 중 3100여 점이 절감에 성공해 1월부터 9월까지 총 538만kw의 전력을 절감한 바 있다. 이는 1만7000 가구의 한 달 전력 사용량에 해당한다. 세븐일레븐은 지난해 전기 절감액 4억원 중 6700만원을 사회복지시설에 기부했다.


정승인 세븐일레븐 대표는 "24시간 운영하는 편의점 특성상 전력 사용량도 상대적으로 많고 그 만큼 가맹점주의 부담도 늘어나고 있어 에너지 절감 혁신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앞으로도 경영 효율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연구와 접근을 시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