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추석 선물에도 1인 가구 증가 트렌드가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지난달 4일부터 이달 2일까지의 추석 선물 매출을 분석한 결과 싱글족 선호 상품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3일 밝혔다.
가장 대표적 상품으로 싱글족 아침식사 대용으로 인기가 높은 '하루견과50입(4만6000원)'과 '하루의열매한입세트(5만원)'의 경우 전년 대비 매출이 각각 1.8배, 2.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인기가 높은 '세노비스커플세트(5만8800원)' '세노비스트리플러스커플세트(7만8400원)'등 세노비스 4종도 영양제 판매 1위부터 4위까지 휩쓸었다.
역시 젊은 층 위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앱솔루트 보드카 3종(각 3만7000원)'과 '예거마이스터(3만9000원)'도 위스키류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상품으로 이름을 올렸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싱글족들을 위해 올해 처음으로 세노비스, 보드카류, 운동용품 등을 선물 목록에 추가했는데 예상 보다 판매액이 높아 고무적"이라며 "이 같은 추세는 1인 가구원에게 선물을 하거나 또는 싱글족 본인 사용 목적 구매가 많아졌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운동매트, 푸쉬업바, 헬스장갑 등 세븐일레븐이 이번 추석에 처음 선보인 운동용품 9종의 경우에도 전체 비식품류 매출에서 10%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븐일레븐은 본인 가꾸기에 관심이 많은 싱글족들이 운동용품을 많이 구매한 것으로 분석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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