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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빛 오로라…그곳을 비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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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우주정거장에서 오로라 속 신비로운 모습 촬영

초록빛 오로라…그곳을 비행하다 ▲ISS가 오로라 속을 비행하고 있다.[사진제공=NASA/E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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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밤 하늘, 오로라(aurora)가 지구를 감싼다.
초록빛 오로라, 지구 상층권에서 빛을 뿜어낸다.
때론 빨갛게, 파랗게, 노랗게 물들이는 오로라.
그 속을 비행하는 이들이 있다.
우주의 신비로움.
글로 모두 설명되지 않는다.
가슴으로, 눈으로 먼저 들어온다.

국제우주정거장(ISS)에 탑승하고 있는 유럽우주기구(ESA)의 알렉산더 게르스트 우주비행사는 최근 특별한 경험을 했다. 지난 8월29일 게르스트는 초록빛으로 물든 오로라 속을 비행했다. 게르스트는 "오로라 속을 통과하면서 비행하는 당시 감정을 도대체 글로는 다 표현할 수 없었다"며 "어디서부터 어떻게 써야 할 지 조차 모르겠다"고 말했다.


200마일(약 321㎞) 상공에 떠 있는 국제우주정거장에서는 지구의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다. 도시가 커지는 모습, 대형 공사 장면 등 인간이 만드는 변화에서부터 허리케인, 홍수, 화산 폭발 등 자연이 스스로 변화하는 상황까지 천차만별이다.


오로라는 남반구와 북반구의 고위도에서 상층 대기 중에 나타나는 빛을 발하는 현상을 말한다. 때론 빨갛게, 파랗게, 노랗게, 초록빛 등으로 상층권을 물들인다.


한편 국제우주정거장에 머물고 있는 스티브 스완슨을 비롯한 3명의 우주비행사들은 10일(현지 시간) 오후 7시1분에 지구로 귀환한다. 7시1분에 국제우주정거장을 출발해 약 3시간30분 뒤에 카자흐스탄 초원지대에 도착할 예정이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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