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은평구(구청장 김우영)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보건복지부와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이 공동으로 주관한 전국 노인일자리사업 종합평가 대회에서 우수자치단체상을 수상했다.
은평구의 수상은 2013·2014년 2년 연속 서울시 1위와 더불어 전국 자치단체 우수구 기관표창으로 수상의 의미가 크다.
은평구는 꾸준하게 노인일자리 창출과 사업 확대에 주력해온 결과 사업규모가 매년 확대 돼 2010년 25개 단위사업에 1500여명이 참여했던 노인일자리 수가 올해는 51개 단위사업에 2000여 명의 어르신들이 참여하고 있다.
지난 2012년에는 노인일자리 전문기관인 시니어클럽을 유치, 어르신일자리 창출은 물론 시니어시장형사업 경쟁력 강화에도 한층 더 효과를 높이고 있다.
올 들어서도 지난 6월 새로운 노인일자리 창출 일환으로 인터넷 포털사이트 기업인 네이버와 업무협약(MOU)을 맺어 네이버 강북권사업장을 유치함으로써 200여 명 어르신일자리를 이미 확보했다.
권석봉 어르신복지팀장은 “9월 중으로 CJ대한통운과 MOU를 체결, 아파트택배사업을 실시할 예정이고 또한 오는 10월 초에는 지난해 8월 오픈, 현재 성업 중에 있는 전통과자 '꽈배기 나라' 2호점이 오픈하게 됨에 따라 더 많은 노인일자리 창출은 물론 시니어시장형 사업이 더욱 활기를 띠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우영 구청장은 “열악한 구 재정 여건으로 노인일자리사업 규모를 꾸준히 확대해 나가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네이버연계 일자리와 CJ택배사업처럼 민간기업 등을 유치, 외부자원을 유입하고 구 자체적으로도 일자리 창출에 더욱 노력해 많은 어르신들이 일자리 참여를 통해 생활의 활력을 찾고 안정된 노년기를 보내실 수 있도록 구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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