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차라리 휴식을 취하면서 라이더컵을 준비하겠다."
세계랭킹 10위 필 미켈슨(미국)이 결국 기권을 선언했다는데…. 7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인근 체리힐스골프장(파70ㆍ7352야드)에서 이어지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오프 3차전' BMW챔피언십(총상금 800만 달러) 3라운드를 앞두고 "투어챔피언십에 나가기 어렵게 됐다"며 "라이더컵에 대비해 일찌감치 에너지를 충전하겠다"고 했다.
2라운드에서 무려 6타를 까먹어 공동 63위(6오버파 146타), 미켈슨으로서는 어차피 30명에게만 주는 최종 4차전 티켓을 얻기 힘든 자리였다. 페덱스컵 예상 랭킹이 64위, 30위 진입을 위해서는 공동 4위 이상의 성적이 필요하지만 현재 공동 3위(6언더파)와는 12타 차, 가능성이 적었다. 미켈슨이 2007년 창설된 페덱스컵에서 최종 4차전에 나가지 못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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