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지어 기다릴 정도…가상현실 헤드셋 '기어VR'도 인기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5일(현지시간) 개막한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14'에서 국내 기업들이 신제품을 보기 위한 사람들로 성황을 이뤘다.
삼성전자는 이번 IFA에서 단독 전시공간 씨티큐브베를린에 자리잡았다. 8700㎡가 넘는 규모지만 몰려든 사람들로 전시장은 인산인해를 이뤘다.
특히 관람객의 관심은 삼성의 모바일 신제품에 쏠렸다. 삼성전자는 신제품을 위한 전시 공간을 따로 마련했다. 전시장 내의 전시장인 셈. 이 곳에는 관람객이 몰려들자 입장 규모를 제한하기까지 했다. 전시부스 밖으로 길게 늘어선 줄은 삼성의 신제품에 대한 인기를 짐작케 했다.
신제품 전시 부스 내에 들어서서도 '갤럭시노트 엣지'를 구경하기 위해 한참을 기다려야 했다. 5분 이상 기다린 결과 겨우 자리가 났다. 엣지의 옆면 디스플레이를 테스트하는 가운데에도 외신들이 카메라를 연신 들이댔다.
이 외에 스와로브스키 버전의 갤럭시 노트4, 가상현실 헤드셋 '기어VR' 등에 대해서도 관심이 높았다.
전시관 입구에 세워진 프랑스 출신 디지털 아티스트 미구엘 슈발리에가 만든 거대한 미디어 아트 전시물 '커브의 기원'도 인기를 끌었다. 관람객들은 마치 미술관에서 기념촬영을 하듯 너도나도 '인증샷'을 찍으며 즐거워하는 모습이었다.
이 외에 삼성이 유럽 시장에 처음 내놓은 105인치 벤더블(bendable) UHD TV, 스마트홈 전시 공간도 인기를 끌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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