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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A 2014]"당신이 있는 곳이 곧 집"…밀레·지멘스·보쉬 등도 스마트홈 뛰어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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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A 2014]"당신이 있는 곳이 곧 집"…밀레·지멘스·보쉬 등도 스마트홈 뛰어들어 ▲IFA 2014에서 지멘스와 보쉬는 함께 스마트홈 서비스인 '홈 커넥트'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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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독일)=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5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한 'IFA 2014'에서는 삼성·LG에 이어 유럽 업체들도 잇따라 스마트홈 서비스를 등장시켰다.

이날 오후 독일 베를린 박람회장(메세 베를린)에서 밀레는 '밀레앳홈(Miele@Home)' 서비스를 시연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밀레앳홈'은 '키비콘' 네트워크 시스템과 호환 및 연동이 가능한 장치다. 애플리케이션과 가전제품 내 커뮤니케이션 모듈 장치를 타재했다. 특히 이 앱은 밀레의 드럼세탁기, 의류건조기, 식기세척기 등 가정에서 사용하는 가전제품의 작동 상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원격으로 제어 및 작동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적용했다.

사용자가 스마트폰이나 PC와 같은 단말기를 사용해 밀레 드럼세탁기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할 경우, 세탁 프로그램 선택부터 예약 세탁, 탈수 속도, 온도 조절, 세제 투입 등의 기능을 원격으로 조정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IFA 2014]"당신이 있는 곳이 곧 집"…밀레·지멘스·보쉬 등도 스마트홈 뛰어들어 ▲애플리케이션으로 작동하는 밀레 세탁케어 시스템

각 가전제품의 모든 기기가 상호 연결되는 통합기기 제어 시스템인 ‘수퍼 비전’(Super Vision)기술을 접목시켜, 식기세척기의 세척 종료 시간을 오븐에서 확인하거나, 냉동고 문이 열려있는 것을 오븐에서 알려주는 등 사용자의 편의를 향상시킨 기술을 다채롭게 선보인 것도 특징이다. 전기레인지와 후드 제품에는 상호 연동 시스템인 ‘Con@ctivity 2.0’ 기능을 도입해, 전기레인지의 조작 방식이나 세기 설정에 따라 후드의 작동상태와 세기가 자동으로 조절 및 작동되는 신기술이 공개됐다.


이외에도 사용 중인 생활가전제품의 오류가 발생했을 경우 사용자에게 즉각적인 해결 방법과 올바른 사용법에 대한 내용을 이메일 전송하거나, 서비스센터로 바로 연결될 수 있도록 하는 '인포 서비스(Info Service)'를 가전 제품에 적용시켰다.


밀레 측은 "18년 전 유선으로 가전제품이 연결된 시스템을 꾸몄지만 시장여건이 되지 않아 그대로 있다 이번에 발전시킨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멘스와 보쉬 역시 스마트홈 서비스인 '홈 커넥트'를 선보였다. 지멘스틑 '연결성을 경험해 보라(Experience Connectivity)'는 문구와 '당신의 앱이 있는 곳이 곧 집(Home is where your app is)'이라는 문구를 내세우며 관람객들에게 스마트 홈 서비스를 사용해 볼 것을 권했다.


지멘스는 이 서비스를 위해 보쉬와 합작한 뒤 BSH라는 별도의 회사를 차렸다. 보쉬 관계자는 "보쉬는 오븐과 식기세척기에서 먼저 연결 기능을 내놓은 뒤 이제는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등까지 연겨로디는 기기를 확대했다"며 "애플 IOS 체제로는 이미 실행되고 있고, 내년 봄에는 안드로이드로도 실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보쉬와 지멘스의 합작사인 BSH는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스마트홈' 서비스에 대한 꼼꼼한 설문조사도 진행했다. 기자에게도 스마트홈 서비스에 대해 질문하기도 했다. 특히 BSH 측은 '스마트홈이 적용되는 기기를 위해 얼마를 더 지불할 수 있는지', '앱을 사용할 때 비용이 든다면 얼마가 적당한지' 등에 집중적인 질문을 던졌다.


지멘스는 IQ 700시리즈로 스마트홈 서비스를 론칭했다. 슬로건은 '더 이상 지루하지 않은 주방'이다.


지멘스와 보쉬는 삼성의 사물인터넷(IoT) 개방형 플랫폼인 오픈인터커넥티드컨소시엄(OIC)보다 참여기업이 훨씬 많은 올씬 얼라이언스에 힘을 보태고 있다. 올씬 얼라이언스에는 50개 넘는 기업이 활동하고 있다.


[IFA 2014]"당신이 있는 곳이 곧 집"…밀레·지멘스·보쉬 등도 스마트홈 뛰어들어 ▲'연결성을 경험하라'는 주제로 꾸며진 지멘스의 'IFA 2014' 전시장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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