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미국 민주당의 유력 차기 대선주자 중 하나인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이 내년 초에 대선출마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클린턴 전 장관은 5일(현지시간)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의 국립대극장에서 열린 2014 멕시코포럼에서 초청 연설을 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주요외신과 현지 일간 엘 우니베르살 등이 보도했다.
클린턴 전 장관은 "나는 반드시 이뤄야할 어젠다에 대한 확고한 비전을 갖고 있다"며 "대선출마는 매우 중요한 일로서 나는 분명히 (대선출마를)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나 "아직 대선 출마를 결정하지 못한 상태"라며 "내년 초에 가서 출마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의 부인이기도 한 그는 2008년 미국 대선에서 버락 오바마 현 대통령에게 패한 뒤 국무장관으로 재직했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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