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중국 증시가 6거래일 연속 큰폭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이번주 내내 오른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주간 기준 4.93% 상승을 기록했다. 한 주동안 5.57% 올랐던 지난해 2월 초 이후 주간 기준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5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85% 오른 2326.43으로 거래를 마쳤다. 선전종합지수도 0.40% 상승한 1273.68로 장을 마감했다.
정부의 부양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계속 증시 상승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에버브라이트 증권에 따르면 최근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최소 8건의 주식 투자 관련 기사를 보도했고 이는 정부의 주식시장 부양 조치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어지고 있다.
주가가 급등하면서 하이퉁증권이 1.59% 올랐다. 주식 투자가 활발해지면서 증권사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호재로 작용했다.
중국 양대 열차 생산업체인 중국남차그룹(CSR)과 중국북차집단공사(CNR)는 동반 상승했다. 중국 정부가 양 사의 합병을 희망하고 있다는 보도가 호재로 작용했다. 5거래일 연속 오른 CSR이 2.11%, 6거래일 연속 오른 CNR이 2.54% 올랐다.
이번주 10% 넘게 올랐던 안후이 신화 미디어는 상승폭을 일부 반납하며 0.89% 하락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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