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진택 기자]남원시가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전국최초로 문화도시 사업대상지로 선정되어 추진하고 있는 문화도시 조성사업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문화도시 조성사업은 특색 있는 지역 문화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하여 도시 및 지역 자체가 고유브랜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시설물 건립 등 하드웨어 사업이 아닌 주민 참여형 문화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남원시는 그동안 시민들과 함께 문화도시를 만들어가기 위해 17여회에 달하는 자문위원회의와 시민공청회로 각계각층의 의견을 구해 왔다.
시민의견과 지난 8월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세부 실행계획을 수립하여 2018년까지 5년간 추진된다.
문화도시사업은 '광한루원을 중심으로 남원예촌, 예가람길', '춘향테마크를 중심으로 소리문화체험마을, 시립 김병종 미술관, 도예촌'등 조성중인 문화관광시설에서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개발·운영할 계획이다.
첫 사업해인 올해에는 문화비전2020연구, 문화정보 알림서비스, 문화전문 인력양성, 생활문화 시민제안 프로젝트, 2014 남원메모리즈, 문화버스 운영, 청소년예술단 육성, 광한루 상설공연 운영, 상설공연장 리모델링, 남원 역사문화 재조명 학술대회 등 다채로운 문화도시 사업을 추진한다.
시 관계자는 "문화도시사업을 통해 문화예술인, 시민 및 관광객들과 교류하는 수준 높은 공연 및 다양한 볼거리, 체험거리를 제공하고 먹거리, 살거리를 개발해 관광객 체류시간 연장 등으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 할 것이다"고 사업취지를 밝혔다.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