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코스피가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양적완화 결정에도 미국 조기금리인상 우려와 추석연휴를 앞둔 관망세에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5일 오전 10시18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 대비 4.11포인트(0.20%) 내린 2052.15를 기록 중이다.
전날 유럽증시는 ECB의 통화정책회의 결과 기준금리를 0.1%포인트 낮춰 0.05%로 인하하고 자산유동화증권(ABS)매입 등 양적완화정책을 내달부터 시행할 것이라는 소식에 주요국 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미국증시는 그간 상승랠리에 대한 부담감과 조기금리인상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3대지수 모두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2053.18로 약보합 출발한 이후 연휴를 앞둔 부담감에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 외국인이 337억원 매수우위를 보이는 가운데 개인은 255억원, 기관은 242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144억원 매수물량이 유입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1.10%), 은행(-1.39%), 증권(-1.25%), 보험(-0.35%), 유통업(-0.74%), 운송장비(-0.57%), 전기전자(-0.16%) 등이 하락세다. 의약품(1.06%), 철강금속(0.57%), 의료정밀(0.87%), 비금속광물(0.49%), 운수창고(0.24%) 등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는 삼성전자(-0.66%), 현대차(-0.68%), 한국전력(-1.16%), 현대모비스(-1.60%), NAVER(-1.07%), KB금융(-1.41%) 등이 약세다. SK하이닉스(2.62%), 포스코(0.44%), 신한지주(0.38%), 삼성생명(0.46%), LG화학(0.38%) 등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상한가없이 421종목이 강세를, 하한가없이 359종목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78종목은 보합.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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