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 아이워치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장착
아이폰 6 '한손 작동 모드' 기능 제공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 애플이 오는 9일 발표할 것으로 알려진 아이폰(iPone)6에 한 손 작동모드 기능이 실릴 것을 알려졌다. 스마트시계 아이워치(iWatch)에는 정보기술 전자기기의 핵심부품인 플렉서블 디스플레이가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4일(현지시간)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인 나인투파이브맥(9to5Mac)에 따르면 이날 뉴욕타임즈는 애플이 다음 주 발표할 예정인 아이워치가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를 탑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KGI증권 분석가 밍-치 궈는 지난 7월 아이워치가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를 장착할 곳이라고 말한 바 있고 뉴욕타임즈의 보도는 이를 뒷받침해 주는 것이다.
또한 이 기기는 보도계와 심박 같은 것을 측정하기 위한 헬스 및 피트니스 기능들을 제공하고 애플은 기존 피트니스 기기들보다 훨씬 더 정확한 추적을 위한 센서들을 만들기 위해 엄청난 시간과 돈을 투자했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다.
소프트웨어는 헬스 추적을 위해 헬스키트와 기기들 간에 콘텐츠를 공유하기 위해 핸드오프에 의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예를 들어 핸드오프는 폰과 워치 사이에 SMS 텍스트를 공유하는 데 사용될 수도 있다.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는 사파이어로 구성된 커버로 보호되고, 이 기기의 회로 보드는 약 우표 사이즈 정도로 작으며 센서들과 칩들이 포함됐다고 뉴욕타임스는 보도했다.
뉴욕타임즈는 또한 4.7인치와 5.5인치 아이폰 6 모델들이 에지로 갈수록 더 얇아지는 디스플레이를 탑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디자인은 이미 수개월 동안 목업 비디오들을 통해 본 것이다.
아이폰6의 새 정보들 중 가장 흥미있는 것은 애플이 더 커진 스크린 사이즈를 어떻게 관리할 것인가 하는 점이다. 뉴욕타임스는 아이폰 6의 경우 한손 작동 모드(One-Handed Operation Mode)의 기능이 있어 시스템 키보드와 애플리케이션들을 한 손으로 작동할 수 있게 만들었고 이 모드는 사용자의 선호도에 따라 활성화 혹은 비활성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 손 작동모드는 사용자의 엄지손가락의 이동범위를 일명 컴포트존(Comfort Zone)으로 정한 뒤, 해당 범위 안에서는 자유롭게 애플리케이션을 배치하거나 심지어 키보드도 배열할 수 있다.
뉴욕타임즈는 또한 아이폰6와 아이워치에 NFC가 탑재돼 애플의 모바일 결제를 위해 기기들 간에 쉬운 페어링을 가능케 한다고 전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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