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정부와 서울시가 한강 마스터플랜 수립을 위한 첫번째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열고, TF 구성과 운영방안·마스터플랜 기본방향 등에 대한 논의했다.
4일 기획재정부는 정부와 서울시가 지난달 12일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발표한 한강 마스터플랜수입을 위한 첫번째 TF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TF는 지난 1일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박원순 서울시장이 조찬 회동을 하면서 TF를 구성해 내년 상반기까지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기로 합의하면서 발족하게 됐다.
이번 회의는 TF를 구성한 첫 회의인 만큼 한강 TF의 구성과 운영 방안에 대한 논의가 먼저 이뤄졌고, 한강 마스터플랜 연구용역의 추진방안, 마스터플랜 기본방향 등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기재부는 논의과정에서 참석자들은 우리 한강이 다른 나라 수도의 강과 비교해 좋은 환경적 조건을 갖고 있어 세느강, 템즈강과 같은 세게적 명소로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고 전했다. 이어 한강의 자연성을 유지·회복함과 동시에 한강·둔치·한강주변지역 등을 사람과 함께 어울러 질 수 있는 서울의 랜드마크 공간으로 육성하기 위한 노력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또 한강 마스터플랜 수립이 여러 부처와 서울시가 협업하는 첫 사례인 만큼 앞으로 시민과 전문가 등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최상의 마스터플랜을 도출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는 주형환 기재부 1차관과 이건기 서울시 행정2부시장, 국토교통부, 문화체육관광부, 환경부 등 관계부처 차관과 국토연구원, 문화관광연구원, 서울연구원, 환경정책평가연구원장 등이 참석했다.
세종=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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