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질 직후 매출 5.4% 늘고
의류비중 25% 가장 높아 주부들 스트레스 해소겨냥
백화점 아울렛할인행사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대체휴일까지 더해져 5일간의 추석 황금연휴가 끝이 났다. 대다수의 주부들은 명절 음식 장만 등 명절증후군에 시달리며 맘 편히 연휴를 보낼 수가 없었기에 오히려 연휴가 끝난 것이 반가울 정도다.
추석연휴가 끝나면서 백화점과 아웃렛 등에서는 명절에 지친 주부들의 심신을 달래줄 각종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가을 패션 아이템이나 주방용품 등을 저렴한 가격에 장만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나만을 위한 선물= 대부분의 여성들이 쇼핑으로 스트레스를 풀기 때문에 명절이 끝난 후에는 여성의류 등의 매출이 증가한다.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지난 3년간 명절 직후 백화점을 이용한 고객들을 분석한 결과 40~50대 주부 고객들의 매출과 주부들이 선호하는 장르의 매출이 급격히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추석과 설 등 명절 후 일주일간 40~50대 여성 고객들의 매출 비중은 연평균 수치보다 5.4% 늘었고 여성클래식 의류를 비롯해 해외 패션의류 등 40~50대 여성 고객의 선호 장르 매출이 25% 이상 증가했다.
의류뿐만 아니라 주방, 홈인테리어 등 살림살이 용품 매출까지 10% 이상 늘어나며 주부들이 명절 스트레스 해소 방법으로 단연 쇼핑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신세계백화점은 여성 고객들을 위한 각종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먼저 강남점에서는 12~14일 1층에서 주얼리 브랜드 스톤헨지의 액세서리를 50~60% 할인 판매한다. 귀걸이, 목걸이, 팔찌 등을 3만원, 5만원, 7만원 균일가에 구매할 수 있다. 영등포점에서는 15~18일 모피대전과 손석화 디자이너 사계절 상품전을 진행한다.
롯데백화점도 명절 준비에 지친 여성 고객을 위해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 본점에서는 12~16일 '가을 스카프 제안전'을 열고 가을에 어울리는 다양한 스카프를 선보인다. 메트로시티, 엘르 등 인기 브랜드가 참여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최대 60% 할인 판매한다.
잠실점에서는 14일까지 핸드백과 구두를 판매하는 잡화 행사를 진행한다. 러브캣, 시슬리, DKNY 등 인기 핸드백 브랜드와 소다, 금강 등 여성 구두 브랜드가 참여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다양한 인기 잡화 상품을 최대 6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싫증난 주방기구, 명품으로 바꿔볼까= 명절 동안 주방에서 일을 하다 보면 기름때가 끼거나 코팅이 벗겨진 주방용품을 명절 후 바꿔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또한 산뜻한 색깔의 새 주방용품을 들여놓으면 주방 분위기가 달라지며 기분 전환도 할 수 있다.
아웃렛에서는 유명 브랜드의 주방용품을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어 관심을 가질 만하다. 신세계사이먼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은 오는 14일까지 리빙·잡화·코스메틱 브랜드들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인다. 화려한 컬러와 예쁜 디자인으로 주부들이 선호하는 르쿠르제의 경우 무쇠제품을 2개 구매할 경우 50%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다. 원형접시와 원형무쇠냄비도 균일가로 구매할 수 있다. 같은 기간 야외 특별 행사장에서는 실리트와 필립스의 주방·생활용품을 최대 70% 할인해 판매한다.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에서는 스타우브 냄비를 40~60% 할인된 가격에 만날 수 있으며 코렐은 그린딜라이트 , 오가닉레서피, 화이트를 40~55%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홈플러스는 오는 17일까지 주방용품 기획전을 마련해 관련 용품을 최대 40% 저렴하게 선보인다. 테팔 기획프라이팬 2P세트(20㎝·28㎝·뒤집개) 2만9900원, 다이아몬드 주물 프라이팬(28㎝) 6900원, 락앤락 정드림세트(5P) 1만9900원, 선터치 세라믹냄비(18㎝) 9900원, 한일 스테인리스 냄비 2종세트(양수·편수) 9900원, 테스코 화이트도자기 2인조 10P세트(10P)는 1만99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에너지 절약형인 일렉트리카 가스레인지(HGR-201S)를 4만원 할인된 14만9000원에, 쿠쿠 10인용 밥솥(CRP-HUT1060SR)은 35% 할인된 18만8000원에 선보인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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