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 10개 국가 CEO와 '서비스 강화 로드맵' 합의

-카할라 우정연합체, 우체국 서비스 강화 전략 논의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의 국제배송 물량 유치사업 방안도 검토

[아시아경제 박나영 기자] 김준호 미래창조과학부 우정사업본부장은 4일 중국 시안(Xian)에서 열린 ‘CEO 전략회의’에 참석해 10개 국가 우정 CEO들과 국가 간 우체국 서비스 강화 전략을 논의했다.

이들은 또 고객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국제특송 EMS의 배달예정일 안내 대상 국가 확대와 전자상거래용 특화 서비스 지원 시스템 개발 그리고 고객 서비스 강화 등을 포함한 카할라 2020 전략 로드맵에 합의했다.

로드맵에 따르면 카할라 우정연합체는 2020년까지 남미, 동유럽, 동남아시아 신흥시장에까지 회원국을 확대해 현재 10개 국가에서 16개 국가가 참여하는 연합체로 확대키로 했다. 카할라 우정연합체는 한국, 일본, 중국, 미국, 호주, 홍콩, 영국, 스페인, 프랑스, 싱가포르가 회원국이며, 국제특송(EMS) 서비스 향상을 위해 2002년 결성됐다.

카할라 우정연합체 CEO들은 또 10개국 공동으로 전자상거래 관련 최대 수요 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의 국제배송 물량을 유치하는 사업 방안에 대해서도 검토했다.

김준호 우정사업본부장은 “카할라 2020 전략 실현으로 급변하는 국제물류 시장에서 우체국의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나영 기자 bohena@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