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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실탄' 써가며 도난 트럭 추격전 벌여…잡고보니 '중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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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실탄' 써가며 도난 트럭 추격전 벌여…잡고보니 '중3' 도난 트럭 실탄 쏘며 추격전, 범인은 중학생으로 밝혀져[사진출처 = YTN 뉴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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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경찰, '실탄' 써가며 도난 트럭 추격전 벌여…잡고보니 '99년생'

경기 화성시에서 경찰이 실탄까지 쏘며 차량 절도범과 추격전을 벌여 화제다.

4일 화성서부경찰서는 1t 화물트럭을 훔쳐 달아난 혐의(절도)로 중학생 서모(15·중3)군과 이모(15·중3)군 등 2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서군 등은 지난 8월31일 오전 3시40분께 화성시 봉담읍의 한 아파트단지에서 1t 화물트럭을 훔쳐 달아난 혐의로 검거됐다.

경찰관계자에 의하면 서군은 3일 오후 5시10분께 또 다른 친구 조모(15·중3)군 등 2명과 함께 훔친 차량을 타고 화성종합경기타운 인근을 배회하던 중 경찰서 CCTV 관제센터에 포착됐다.


경찰은 곧바로 도난차량의 이동경로에 순찰차를 배치, 검거작전을 실행했다.


오후 6시10분께 서군이 봉담읍 한 고등학교 앞 도로에서 보행신호를 받고 정차한 서군에게 경찰이 하차 지시를 하자 서군은 이를 무시한 채 인도 방향으로 차를 몰고 도주했다.


서군은 S대학교 정문 방향으로 도주했으나 100여m 가량 도주하다 교통체증으로 인해 다시 멈춰 섰다. 추격하던 경찰관은 또 다시 하차 지시를 했지만 서군은 내리지 않았다.


경찰은 하늘을 향해 공포탄을 쏘며 재차 요구했다. 이 과정에서 뒷자석에 탄 조군은 차에서 내렸다. 하지만 서군은 끝까지 도주를 시도했다. 경찰은 결국 차량 타이어를 향해 실탄을 발사했다.


서군은 또 다시 300여m 가량 경찰과의 추격전을 벌이다 사고를 낸 뒤 차를 버리고 달아났다.


경찰은 이날 조군을 조사해 서군과 함께 차량 절도에 나섰던 이군을 별도 검거한 뒤 서군의 신병 또한 확보했다.


경찰은 서군 등이 차를 훔친 경위와 도난차량을 이용한 범행이 있는지 여부를 조사하는 한편 추격전 당시 서군과 함께 차량에 탑승해 있던 조군 등 2명에 대해 차량 절도에 가담했는지 여부를 조사 중이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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